미국, 여드름-저자극ㆍ프랑스, 노화방지 화장품 관심 ↑
미국, 여드름-저자극ㆍ프랑스, 노화방지 화장품 관심 ↑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1.04.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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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 발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프랑스 화장품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를 발간했다. 사진출처=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프랑스 화장품 시장을 분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를 발간했다. 사진출처=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미국 소비자들은 여드름과 저자극 화장품을, 프랑스에서는 노화방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미국, 프랑스편)'에 실렸다. 

이번 미국ㆍ프랑스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여드름 고민이 많은 Z세대를 중심으로 과산화벤조일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여드름 완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들은 여드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 방법과 관리 방법을 SNS에서 찾고 있으며 특히 틱톡(TikTok)은 정보 수요자와 공유자의 빠른 증가세로 뷰티 정보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M세대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저자극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최대한 배제한 클린 뷰티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수분ㆍ보습외에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세럼 파운데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프랑스에서는 전 연령층에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에서는 노화를 늦추기 위한 제품을, 중장년 세대에서는 주름과 색소 침착 완화에 효과를 주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각 연령대에서 필요로 하는 안티에이징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눅스(Nuxe)와 클라란스(Clarins) 등 현지 브랜드에서는 타깃 소비층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국가별 연령대별로 피부 고민이 각기 다르고, 이를 케어하기 위해 필요로 하거나 사용하는 제품 역시 다르다”며, “현지 시장의 수요와 인기 제품을 정확하게 분석 및 진단하고, 타깃층을 세분화해야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 선정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기 제품 분석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3월에 미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집계된 랭킹을 소개하고, 이를 비교해 제품 트렌드와 시장의 변화를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세라비(CeraVe)의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세라비는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로, 피부 타입(민감성, 지성, 여드름성, 복합성 등)에 따라 성분과 제형을 다르게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AM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징 로션’은 최근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돼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이 적고 보습과 피부장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아마존 USA(amazon.com) 주간TOP 기준(스킨케어)
미국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아마존 USA(amazon.com) 주간TOP 기준(스킨케어)
미국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아마존 USA(amazon.com) 주간TOP 기준
미국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아마존 USA(amazon.com) 주간TOP 기준

프랑스에서는 플로렌스(Florence)의 ‘히알루론산 비타민C 세럼’이 지난해와 올해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로렌스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며 2018년 아마존 쇼케이스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아마존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히알루론산 비타민 C세럼’은 할인 행사와 같은 판촉활동 보다 이탈리아 ICEA의 유기농 인증(Eco Bio Cosmesi)과 PETA 비건 인증, 피부 안전성 검사 완료 등 품질 인증을 통한 제품 신뢰도를 쌓는데 주력한 점이 소비자들 사이의 바이럴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아마존 프랑스(amazon.fr) 주간TOP 기준
프랑스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아마존 프랑스(amazon.fr) 주간TOP 기준
프랑스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아마존 프랑스(amazon.fr) 주간TOP 기준
프랑스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아마존 프랑스(amazon.fr) 주간TOP 기준

화장품 유통 채널 분석에서 미국은 노드스트롬(Nordstrom)이, 프랑스에서는 세포라(Sephora)가 주요 유통 채널로 조사됐다. 

노드스트롬은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 브랜드로 다른 백화점 브랜드 대비 보유한 지점이 약 2배에 달한다. 최근 ‘고객 집착을 디지털로 실현하는 기업(Customer Obsessed and Digitally Enable)’을 모토로 온라인 채널에 투자하고 있으며, 화장품 직구 채널을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백화점 브랜드다.

세포라는 프랑스 전역 및 34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 채널로, 250개 브랜드, 1만6000여개에 달하는 제품이 입점 돼 있다. 최근에는 자체 기준을 정립하고 우수한 제품에 ‘Good for*’ 마크를 부여해 고객들의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 인터뷰,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화장품 이슈 동향,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2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월호는 ‘러시아/카자흐스탄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2호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편] ▲뷰티 전문가를 바라본 미국 화장품 시장- Jude Chao{뷰티 전문 블로거 및 Jude 브랜드 운영자} ▲세대별 화장품 소비트렌드 분석 ▲인기 제품 분석 : 스킨케어, 메이크업 ▲인기 채널 분석-주요 유통채널 : 노드스트롬(Nordstrom), 울타 뷰티(Ulta Beauty) -주요 홍보채널 :핀터레스트(Pinterest) ▲바이어 정보

[프랑스 편] ▲뷰티 전문가를 바라본 프랑스 화장품 시장- Aditi Parashar(Armani Beauty 디지털 프로젝터 매니저) ▲장품 소비트렌드 분석 : 세대별 소비트렌드 ▲인기 제품 분석 : 스킨케어, 메이크업 ▲인기 채널 분석 -
주요 유통채널 : 세포라(Sephora), 마리오노(Marionnaud)-주요 홍보채널 : 틱톡(Tiktok) ▲바이어 정보

[부록] ▲글로벌 화장품 시장 이슈 ▲글로벌 뷰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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