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용학회, "코로나 시대, 미용 교육 혁신 이끈다“
한국미용학회, "코로나 시대, 미용 교육 혁신 이끈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06.2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주 회장 "시대정신 반영 훈훈하고 무난한 동행" 제시

한국미용학회(회장 유현주, 원광보건대학교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8층 한라홀에서 ‘제55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SPOTLIGHT ON WELL-AGING(건강하고 행복한 웰에이징)’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1992년 학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집행부와 고문, 각 위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고,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서 공식행사와 사전 녹화한 구두논문 발표 영상 등을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했다.

신규옥 을지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은 공식행사에서 유현주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 혁신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 하에서 학자로서의 적절한 도전과 실천은 무엇일까라는 아젠다에 미용학자로서, 또는 미용학도로서, 혹은 미용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학회의 목표를 시대정신을 반영한 훈훈하고 무난한 동행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역경(易經)의 한 구절인 이인동심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金), 동심지언기취여란(同心之言其臭如蘭)을 인용하며 “모두 합심해 한마음, 한뜻으로 행할 때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 아름다운 향기로 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14대 회장을 지낸 최영순 고문은 축사에서 “아직은 여러 가지 상황들이 제약이 있지만 제15대 회장을 맡으신 유현주 교수님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우리 학회 모든 구성원들이 화합해 나간다면 우리 한국미용학회는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미래발전을 향해 직진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전통 있는 한국미용학회를 제주에서 개최해주셔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의 도전과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뷰티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K뷰티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도록 한국미용학회와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선심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과 조수경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온윤성 머스테브 대표, 강신옥 메조팜‧코스모C&T 대표, 박동순 아람휴비스 대표, 김현숙 약손명가 대표,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동계학술대회에서 하지 못한 제15대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유현주 회장은 제14대 회장을 역임한 최영순 고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최영순 고문은 유현주 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15대 유현주 회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아울러 수석부회장은 한명숙 동주대학교 교수가, 부회장은 김해남 마산대학교 교수가 역임하게 됐다.

공식행사에 이은 특강은 여성학자로 유명한 오한숙희 (사)누구나 이사장이 초청돼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오한숙희 이사장은 특강에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대화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특강은 김소연 아주대학교 박사가 ‘연구윤리와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한국미용학회는 사전 녹화한 해당 영상을 6월 12일과 13일 사이에 시청할 수 있도록 한국미용학회 E저널에 게재했다.

최에스더 신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구두발표에서는 ▲시판 네일 큐티클 리무버 화장품의 in vivo와 in vitro 측면의 안전성 평가(김민경‧김정희(원광대학교)) ▲영화 캐릭터 이미지 구현요소가 관객의 관람만족과 몰입 및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이서현‧권오혁(한성대학교)) ▲발효옻과 외송 복합추출물 화장품의 여드름 피부개선 효과(박서영‧소영진(을지대학교))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중에서 원광대학교 김민경, 김정희가 발표한 ‘시판 네일 큐티클 리무버 화장품의 in vivo와 in vitro 측면의 안전성 평가’가 구두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두 23편이 발표된 포스터논문에서는 광주여자대학교 박송이, 최미옥의 ‘TNF-α로 유도된 사람각질형성세포의 염증반응에서 작약감초탕의 항염증 효과’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