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헬스 케어’ 트렌드 맞물려 건기식 시장 급성장
‘셀프 헬스 케어’ 트렌드 맞물려 건기식 시장 급성장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6.2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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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이오, 세대별 건강기능식품 수요 조사 결과 발표

평소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헬스 케어’ 트렌드가 일상화되고 있다. 5년새 2배 이상 규모가 커지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이야기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조원 규모를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롬바이오가 20대부터 50대까지의 건기식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진행한 결과, 실제로 건기식은 건강한 일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10명 중 8명이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기식을 섭취한다 (82.3%, 중복응답 허용)고 답했으며, 이 답변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답변 2위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61.3%)이었으며, 3위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55.5%)이었다. 자신을 위해 건기식을 구매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91.8%, 중복응답 허용). 이 추세는 2030층에서 도드라졌다.

연령대별 수요도 도드라졌다. 20대는 다이어트 및 체중조절(16%), 피부 개선(14%) 목적으로 건기식을 섭취하며 외형을 가꾸는 데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50대는 갱년기 증상 개선(25%)을 위해서도 건기식을 찾았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3.3개의 제품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섭취 중인 제품 수를 묻자 3가지(31.5%), 2가지(26.8%), 4가지(15.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5가지 이상(18.8%) 챙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동일 기준으로 건기식 섭취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40대(23%), 50대(21%), 30대(20%), 20대(11%) 순이었다.

홍삼, 비타민 제품으로 대표되던 건기식 시장에 최근 다양한 원료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비타민(74.5%), 프로바이오틱스(55.5%), 오메가-3(45.3%) 등 면역 증진과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 전반에 도움을 주는 대중적인 원료의 인기는 물론, 루테인(29.8%), 칼슘(24.8%), 콜라겐(21%) 등 특정 신체 부위 기능 개선과 특정 효능으로 알려진 원료에 대한 수요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건기식 시장에서 속속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생 원료에 대한 수요도 돋보였다. 쏘팔메토(3.8%), 보스웰리아(3%), 감마리놀렌산(2.8%), 락티움(1.8%), 매스틱(1.5%), 빌베리(1.3%) 등이다. 각각 전립선 건강, 관절 및 연골 기능, 갱년기 증상, 수면 질 개선, 위 건강,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최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대에 걸쳐 지속되면서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식물 유래 성분 빌베리가 루테인에 이어 프리미엄 눈 건강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2030은 가격(50%)과 이용후기(35%)에 4050은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등 원료 안정성(57.5%)과 제조사(23.5%)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확인했다.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는 연령대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꼼꼼히 살폈다(63%). 제품 패키지에 표기된 해당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건기식 관련 정보 획득 방식에 있어서는 세대별 차이가 뚜렷했다. 20대는 유튜브 상의 개별 채널(31%)에서 정보를 얻었고, 주변인의 후기(47%)도 많이 참고했다. 반면, 50대는 TV의 건강 및 생활정보 프로그램(44%), 온오프라인 광고(27%)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전 연령대 종합 기준으로는 포털사이트 검색(47.8%), 주변인 후기(40.8%), 소셜 미디어(29.3%), TV 프로그램(26.3%), 광고(21.3%), 유튜브 채널(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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