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시장 키운다
뷰티업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시장 키운다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7.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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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3조원 시장 규모 전망 시장공략 박차

마스크 착용 장기화에 예민해진 피부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피부 면역력을 강화해줄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약 92조 원)에서 올해는 935억 원(약 106조 원)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1087억 달러(약 123조 원)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은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중심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선정될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성분으로 뷰티업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확장과 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안티에이징 에센스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는 2종의 프로바이오틱스, 4종의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으로 구성된 젠-바이오틱스™(Gen-Biotics™) 포뮬라를 통해 속부터 빛나는 피부를 완성시켜준다.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에 적용된 기술 젠-바이오틱스 포뮬라는 피부 보습과 탄력은 물론 피부 장벽 강화, 피부의 pH밸런스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어 피부 컨디션을 좋게 유지해준다.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EX’는 외부자극으로 인해 손상받고 예민해진 피부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슬리핑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적용했다. 238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성분을 담아낸 프로바이오틱스 콤플렉스가 피부 방어력을 강화시켜 맑고 투명한 피부결을 연출한다.

정관장 홍삼으로부터 얻은 홍삼 유효 성분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더해진 2세대 제품인 정관장 동인비의 ‘자생 원액에센스’는 홍삼의 유효성분과 6년근 홍삼으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마리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성분인 RG진세노바이옴이 함유됐다.

닥터자르트 ‘바이오 클렌징 폼’은 외부 유해 환경, 잦은 수정 화장, 노폐물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약산성 클렌징 제품이다. 핵심 성분인 만노스 워터™가 피부 표면에 외부 물질을 수용하는 렉틴 성분과 결합해 피부에 이롭지 않은 미생물이 피부에 붙지 못하도록 방어하고 씻어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쿱의 ‘케어셀라 인트로덤’ 트러블 진정 스킨케어 라인은 복합 발효 유산균 성분(INTRODERM Turnback Biome™)을 함유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들로, 건강한 피부 장벽을 형성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5단계 매커니즘 피부 전달 기술(Cross-flow Filtration)’이라는 인트로덤의 핵심 기술이 적용돼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했으며, 몇 차례의 공정 기술을 거쳐 탄생해 피부 트러블이 자주 나는 예민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오드리앤영의 ‘마이크로바이옴 클렌징 폼’은 쫀쫀한 거품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피부 표면은 물론, 모공 속 노폐물과 오염물질, 잔여 각질까지 말끔히 세정해주는 약산성의 클렌징 폼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가 되면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피부의 근본적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성분이 떠오르고 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업계의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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