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전반 비대면 트렌드 확산 추세”
“화장품산업 전반 비대면 트렌드 확산 추세”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7.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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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수요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 비대면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온라인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화장품제조업, 화장품책임판매업, 화장품유통업 등 총 124개사가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로 홍보·마케팅을 온라인 중심으로 실시한 기업이 63.7%로 가장 많았으며, 온·오프라인 병행(33.9%), 오프라인 중심(2.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해외 판매를 병행한 기업은 60.5%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판매 중심(24.2%), 해외 판매 중심(15.3%)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 수출액 감소 기업이 45.2%, 증가 기업이 26.6%, 변동 없는 기업이 26.6%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여로 바이어 발굴’(33.9%)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온라인 유통채널 발굴’ 30.6%, ‘온라인 및 비대면 미팅 활성화‘ 14.5%, ‘신제품 개발‘ 12.9%, ‘품목 변경‘ 4.8% 등으로 응답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유통채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73.4%로, 그중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이 92.3%로 가장 많았으며, 자사몰 개설 27.5%,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장 16.5%, 오프라인 유통채널 축소 14.3%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입점 유통채널은 국내 오픈 마켓(76.6%)이 가장 많았으며, 자사몰(75.8%), 네이버쇼핑(71%), 해외 온라인 마켓(48.4%), SNS마켓(43.5%), 국내 종합 쇼핑몰(35.5%) 순이었다.

온라인 유통채널 진입 시 애로사항은, 전문 인력 부족 문제(53.2%), 높은 판매 수수료(17.7%), 대형몰 입점 어려움(16.9%), 자사몰 미흡(3.2%)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베트남, 미국, 중국 순이며, 색조 화장품은 중국, 일본, 미국, 마스크팩은 중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56.5%)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허가 절차 및 비용(32.3%), 국가별 상이한 통관절차(4.8%), 진출국에 대한 시장 정보(3.2%), 언어 등 문화 차이(0.8%) 순으로 조사되었다.

수출 희망 국가는 중국(61.3%)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48.4%), 베트남(37.1%), 러시아(24.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국가는 말레이시아, 홍콩, UAE,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국내외 마케팅, 유통망 확대, 수출 지원, 전문 인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부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관련 정부지원 수요는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 플랫폼 구축(28.2%)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유망국가 타겟 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23.4%), 해외 대형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17.7%), 수출 물류비 및 세제 지원(12.1%) 순으로 조사되었다.

ESG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는 ‘ESG를 알고 있지만 전략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41.9%였으며, ’ESG를 모르고 있다’는 38.7%, ‘ESG를 알고 있고 전략도 가지고 있다’는 18.5%로 나타났다.

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김미희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화장품 산업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비대면·맞춤형·지속가능 트렌드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혁신기술 중심의 미래화장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등 우리 기업들이 산업 전반의 뉴 패러다임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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