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친환경 화장품 재료(소재) 개발동향
[창간특집]친환경 화장품 재료(소재) 개발동향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1.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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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장업신문 , 장업TV, KTR이 주최/ 주관해 10월 17일 킨텍스 제1 전시장 212, 213호에서 개최된 ‘2021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SK케미칼 용도개발팀 윤원재 팀장은 ‘친환경 화장품 재료(소재) 개발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윤 팀장은 화장품 업계도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한 것.

윤 팀장은 지속간능한 패키징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엘렌 맥아더 재단의 자료를 예를 들며 플라스틱 포장재는 년 7,800만톤이 생산되며  대부분의 플라스틱 포장재는 일회용으로 사용된 후 버려지며, 14%만이 재활용을 위해 수거되고 2% 만이 다시 포장재로 재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U에서는 2030년까지 EU의 모든 플라스틱 포장재는 Recyclable 소재를 사용할 것을 공표했으며, 2025년부터 PET 병에 재활용 플라스틱(Recycled) 25% 사용, 2030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병에 30%를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로레알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의 50%는 재활용된 제품이나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P&G는 2030년까지 모든 화장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재활용 할 수 있거나, 재사용하는 방식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 역시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들 의 75~100%를 recyclable, reusable, recycled 한 소재만 허용하고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들의 PCR 함량을 50%까지 상향한다는 목표이다.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New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플라스틱 포장은 reusable, recyclable 혹은 생분해 방식만 허용하고 플라스틱 재료에서 PCR 함량을 최소 25%로 규정하기로 했다. LVMH는 2026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포 장에서 석유계 New 플라스틱을 제외한다고 밝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 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연구 및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윤 팀장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기계적인 단순 처리가 필요한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분해과정을 통해 재합성되는 화학적 재활용으로 크게 나눠진다고 설명하며, 물리적 재활용은 •적은 투자비 •적은 탄소배출량 (화학적 재활용 대비) •폐플라스틱의 고도의 선별 작업이 필요 •재활용에 따라 제품의 컬러와 물성이 새제품보다 저하 •폐플라스틱의 모든 불순물의 제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의 고도의 선별작업이 필요 없음(물리적 재활용 대비) •재활용을 지속하여도 새제품에 준하는 컬러와 물성을 유지 •화장품과 같은 고투명 고품질의 제품에 사용 가능 •적은 탄소배출량 (새제품 대비) •높은 투자비가 장단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재활용기술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오너들의 의지, 순환경제를 구성하는 그룹의 호응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SK케미칼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속가능 포장재 솔류션과 관련해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Recyclable과 •Recycled 분류에 해당하는 다양한 물성의 제품 라인업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SK케미칼은 ECOZEN® Claro, ECOTRIA® 그리고 Recyclable & Recycled이 가능한 제품인 ECOTRIA® R-series와 ECOTRIA® CR-series를 개발해 자원순환을 위한 제품을 이미 양산 중이거나 10월 중 양산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장재 디자인으로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서는 재활용 소재와 단일 소재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SK케미칼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크림병(Cream Jar), 캡 종류, 립글로스/마스카라 병, 컴팩트 케이스 등 다양한 용도로 양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SK케미칼은 2019년 재활용 연구를 시작해 2020년 물리적 재활용 제품인 ECOTRIA R Series를 2월에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식품접촉 FDA가 가능하고 컬러와 물성이 좋은 제품이다. 특히 GRS 인증 5월 획득, 케미칼 리사이클을 위한 개발들 꾸준히 진행오고 있다. 올해 케미칼 리사이클에 대한 기술 개발이 완료됐으며, 올해 8월에는 GRS or ISCC 인증 획득했다. SK케미칼은 내년에  케미칼리사이클의 확장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원료 수급은 안정적이며, 새로운 공장 인수와 시설을 통해 2025년 제품의 50% 리사이클 제품으로, 2030년에는 전 제품에 리사이클 제품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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