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화장품산업연구원 대강당서 온오프라인 개최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식약처는 화장품 산업 발전과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화장품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규제과학 혁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8일 진행된 (사)대한화장품학회 주최 '2021년도 제1차 정기총회 겸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김강립 식약처장의 기조강연에서 나왔다.
화상 발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김 처장은 "지난 2009년도 정부의 지원이 시작된 뒤, 각 분야의 노력으로 지금과 같은 화장품 산업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고 그 의미는 다른 산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라고 전제한 뒤 “(화장품)원료 네거티브 규제 전환, 기능성 화장품 제도를 통한 산업 발전 견인, 흑자 규모 7조 원에 이르는 세계 3위권의 K-뷰티 수출실적 등 10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수준의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처장은 이어 “△중국 시장의 변화 △환경과 기업경영의 구조변화 △코로나19 이후 활동방식 전환 △외부환경의 빠른 변화물결 등 현재의 화장품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 일 것이며, 보건복지부, 문체부, 산업부, 중기부 등 유관 부처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신기술 신원료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앞으로 (화장품)기업이 예측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규제가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며 화장품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화장품 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규제과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찾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추계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조완구 화장품학회장은 "K-뷰티 산업은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류 문화산업과 함께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 참여에 힘입어 이번 행사는 더욱 풍요로운 주제로 구성됐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 장소를 제공한 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화장품학회의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최고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연구개발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화장품산업연구원이 그동안 진행해 왔던 ‘피부 유전체 분석 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18~19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주최 측인 대한화장품학회 조완구 회장 등 학회 임직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첫날에는 기조강연에 나선 김강립 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초청강연자인 김은기 명예교수(인하대학교), 변수원 사무관(보건복지부), 장정윤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정진호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초정강연이 이어졌다. 또 황재성 단장(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 경희대학교)의 성과발표회가 이어졌다.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의 구도발표는 총 22건이며 포스터발표는 56개다.
한편 대한화장품학회는 19일 오후에는 연석회의(이사·평이사 임원회의)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학회 활동 보고 △차기 임원·조직구성 보고 △의결안건 공유·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