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핏, 론칭 1년만에 광군절 '초신성' 브랜드 1위 달성
티핏, 론칭 1년만에 광군절 '초신성' 브랜드 1위 달성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1.12.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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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핏클래스 이혜진 이사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티핏 브랜드를 총괄하는 이혜진 이사.
▲티핏 브랜드를 총괄하는 이혜진 이사.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지난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솽스이(双十一) 행사에서 뜻밖에 소식이 들려왔다. 낯선 한국산 브랜드가 내로라하는 브랜드를 제치고 클렌저 부문 '초신성' 브랜드 1위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론칭 1년 만에 올린 성과다.

화제의 주인공은  '티핏 퓨어 클레이 마스크'. 워시오프 팩 타입의 마스크팩으로 최신 제품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 제품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 티핏클래스의 이혜진 이사를 만나, 티핏(TFIT)의 개발 과정과 향후 전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Now find your fit"

티핏이 어떤 브랜드냐는 질문에 이혜진 이사는 이 한마디로 규정했다. 아무리 예쁜 옷과 좋은 화장품이라도 내 몸과 피부에 맞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는 의미다.  

티핏(TFIT)이란 브랜드명에도 많은 정체성이 담겨있다. △Touch to Fit(최상의 밸런스) △Tech to Fit(최신 원료 트렌드) △Tempo to Fit(최적의 배합) △Trend to Fit(나만의 트렌드) △Time to Fit(피부 자생력 회복) 이란 다섯 가지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 이사는 "티핏의 모든 제품은 무너진 피부 밸런스로 인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하고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위해 필요한 것만 담은 클린뷰티 더마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티핏은 현재 스킨케어, 메이크업, 남성 라인을 운영 중이다. (사진 좌측 상단부터 오른쪽 순)
▲티핏은 현재 스킨케어, 메이크업, 남성 라인을 운영 중이다. (사진 상단부터 시계방향)

티핏은 클렌징부터 메이크업까지 토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클리어링 폼·마이크로 버블 클렌저를 시작으로 트리트먼트 스킨·로션·크림·퓨어 클레이 마스크 등 스킨케어,  멀티메이트 선스크린·에어리 선 플루이드 등 선케어, 커버 업 프로 컨실러·웨이트리스 핏 커버 파운데이션·트렌스루센트 셋 피니싱 파우더·아이돌 커버 컨실러 등 베이스메이크업,  옴므 블랙 에센셜 클렌저·에센셜 토너·에멀젼·크림 등 남성용까지 포인트 메이크업은 제외한 전체 라인을 셋업하고 있다. 

티핏은 앞서 말한 대로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유명하다. 브랜드 론칭을 한국보다 먼저 시작했다. 통상 한국에서 입지를 다진 후,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 노크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처음부터 중국을 1차 공략대상으로 삼고 현지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 분석과와 브랜드 마케팅에 힘썼다. 이 결과 티핏은 중국 타오바오 판매 5위권, 상반기 매출 1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적인 유통망과 전문화된 온라인 마케팅팀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도 큰 힘이 됐다고 이 이사는 전한다. 

중국에서 필수 유통채널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간판 왕홍인 리자치(李佳琦·Austin)를 섭외해, 높은 판매고와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티몰 광군절 행사에서 티핏 퓨어 클레이 마스크가 클렌징 부문 초신성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사진=티핏클래스.
▲올해 티몰 광군절 행사에서 티핏 퓨어 클레이 마스크가 클렌징 부문 초신성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사진=티핏클래스.

"리자치와는 '티핏 아이돌 커버 컨실러'란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는데 짧은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판매량을 거뒀어요." 이혜진 이사는 라이브 방송 후에도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을 타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핏은 처음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하다 보니 중국 매출비중이 90%에 달한다. 이 이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만큼 이제 한국 시장과 동남아, 미주, EU 등 해외 시장에도 보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소비자 대상 브랜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EWG 기준에 맞는 성분과 포뮬러를 통해 클린뷰티와 안전한 성분을 원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올해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3가지 제품이 모두 1위에 올랐다. △2021 화해 뷰티 어워드 컨실러 부문 1위 △2021 화해 뷰티 어워드 스킨/토너 부문 1위 △2021 화해 뷰티 어워드 로션/에멀젼 부문 1위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호평이 지속되면서 입점을 원하는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고 주요 리테일 매장인 올리브영 입점도 추진 중입니다." 이 이사는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귀띔했다. 

지난 2019년 인천 송도를 본거지로 설립된 티핏클래스는 신생 기업이라고 믿지 않을 만큼 적지만 탄탄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지난 30년간 화장품과 제약 업계에서 두터운 인맥과 경력을 자랑하는 정내철 대표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아는 여러 히트 상품을 개발한 이혜진 이사, 수많은 브랜드 마케팅과 디자인 기획에 참여한 전문 인력까지 두루두루 포진돼 있다. 소수정예의 맨파워는 수백 명을 거느린 중견 기업을 능가할 정도다. 

이혜진 이사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 위상을 구축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그의 손에서 그려질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눈앞에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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