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원료 코드 신고, 국내 첫 완료
中 화장품 원료 코드 신고, 국내 첫 완료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1.1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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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보존제 Hydantol 55KC, 리이치24시코리아 통해 등록
▲KCI가 국내산 원료로는 처음으로 중국 화장품 원료 정보 관리 플랫폼에 보존제 Hydantol 55KC 제품 코드를 신고 완료했다.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지난 2021년 12월 31일에 전격적으로 오픈한 중국 화장품 원료 정보 관리 플랫폼을 통해 첫 국내 원료 코드 신고 완료 사례가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현재 총 원료 코드 신고 완료 건수가 총 7038건을 기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밝혀진 국내 사례로는 (주)케이씨아이(KCI Limited)원료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개정된 중국 규정에 새롭게 도입되는 원료 정보 관리 제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각 원료별(Trade name별) 정보 등록을 통해 코드를 부여받을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강화된 안전성 자료를 제출하게 한다. 해당 원료 코드 정보는 향후 완제품  처방 정보와도 연동돼 관리된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원료 기업은 기업 계정 신청을 통해 원료 정보를 작성해 기입해야 한다.

2021년 하반기부터 해당 원료 코드 신고를 준비한 (주)케이씨아이는 보존제인 Hydantol 55KC 제품 코드를 신속하게 획득하며 향후 대 중국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씨아이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이 주저할 때 미리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고객사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향후 다른 원료들도 빠르게 신고를 완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료 코드 신고를 진행한 리이치24시코리아)의 손성민 대표는 “우선 신속한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케이씨아이 관계자분들과 중국 현지 기술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의 첫 국산 원료 코드를 발표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현재 중국 당국(NMPA)이 중국 제조 원료 플랫폼(https://zwfw.nmpa.gov.cn/web/index)과 한국 등 해외 원료 시스템(http://ciip.nifdc.org.cn)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대부분의 신고된 원료 코드가 중국 원료로 분석돼, 자칫 국내 원료들의 신고가 늦춰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5월부터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신청 시 원료 코드를 연동해야하는데, 코드가 없는 원료는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올해는 미백, 보존제 등의 기능성 원료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는 모든 원료의 안전성 정보 제출을 통해 코드를 획득해야 한다. 

손 대표는 “최근 급증한 수요와 문의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질과 등록 속도 관리를 위해 무한대로 신규 고객사 업무를 받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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