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올해 사업기조 글로벌 화장품 육성에 맞췄다
연구원, 올해 사업기조 글로벌 화장품 육성에 맞췄다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3.3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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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유전체분석 구축·홍보관 운영·수출 지원·교육 강화
2022년도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 공개
사진=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이하 연구원)은 2022년도‘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구축’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구축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해외 수출 지원 ▲화장품 전문 교육 및 품질 검사 등이며, 올해 사업계획에 따라 1분기에 주요 사업들이 착수됐다.

연구원 측 관계자는 “대내외적 시장 환경을 보면, 지난 2010년대 한국 화장품산업의 급성장기가 지나고 정체기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내적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외적 성장을 꾀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또 “지금의 정체기를 지나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연구원도 다양한 산업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콘텐츠로 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2년도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구축 사업 세부 내용이다.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사업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규제 및 보호무역이 중요시되면서 친환경·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일례로 화장품 등록·허가 등에 있어 유럽(`13년 7월)에 이어 중국(`21년 5월)도 “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언구원은 적절한 수출규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 및 규제 정보 제공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에서는 지난 10년간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 화장품 규제원료 정보를 수출기업에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국내 다빈도 사용원료 5335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또 앞으로 기존 원료 정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및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중국 규제(안전성 정보) 대응과 관련해 중국 다빈도 사용원료 5945종 중, 해외 평가자료가 있는 원료 정보는 연구원 DB를 통해 제공한다. 해외 평가 자료가 없는 3260종도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안전성 검토 및 평가 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향후 기업들이 수출 시 필요한 자료들을 쉽게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부-유전체 분석 센터 운영

최근 몇 년 전부터 글로벌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소비자 맞춤 제작 비스포크(Bespoke) 화장품이 등장하고, 맞춤형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피부 특성·취향 등의 데이터 구축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경우에 연구 역량, 인력, 예산 부족으로 피부측정 결과의 해석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 화장품산업의 전반적인 기술적 성장을 위해 `20년 피부-유전체 시범사업을 거쳐 `21년에 본 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25년까지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부-유전체 데이터 및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태국(700명), 한국(200명)을 대상으로 피부-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향후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활용한 피부 유전체 플랫폼 강화

최근 몇 년 전부터 글로벌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소비자 맞춤 제작 비스포크(Bespoke) 화장품이 등장하고, 맞춤형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피부 특성·취향 등의 데이터 구축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경우에 연구 역량, 인력, 예산 부족으로 피부측정 결과의 해석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 화장품산업의 전반적인 기술적 성장을 위해 `20년 피부-유전체 시범사업을 거쳐 `21년에 본 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25년까지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부-유전체 데이터 및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태국(700명), 한국(200명)을 대상으로 피부-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향후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확대 위한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K-DRAMA, K-MOVIE, K-POP)가 크게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은 한류 및 K-브랜드와 연관된 대표적인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쟁력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연구원에서는 지난해 서울 명동에 K-뷰티 홍보관(Beauty Play, 이하‘홍보관’)을 개관하고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는 홍보관을 본궤도에 올려 유망 화장품 기업에는 홍보(바이럴 마케팅) 및 비즈니스 기회(라이브커머스, 팝업스토어 지원)를, 소비자에게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K-뷰티 체험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올해 △전시·이벤트(180개사/6회) △뷰티체험(3,000명) △원데이클래스(50회) △해외 수출 지원(홍보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외 수출 지원 위한 시장 정보 보고서 발간

수출기업을 위해 제공하는 해외 정보 제공 사업도 펼친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의 경우, 최근 발간한 1호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0호까지 출간한다. 또 주요 수출국의 시장 정보를 담은 코스메틱 트렌드 리포트(미국, 베트남, UAE)와 해외 스마트 뷰티 시장조사는 연말에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또 연구원은 하반기를 목표로 수출 판로개척 지원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코트라와 공동으로 미국, 유럽 등 K-뷰티 신흥 시장에서 홍보를 지원하는‘해외 전시회(로드쇼) 참가 지원’과 문체부와 함께 K-브랜드 제품과 기업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K-브랜드 해외 홍보관 운영’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중국 바이어 상담회도 올해는 홍보관(Beauty Play)와 연계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화장품 전문 교육 및 품질 검사 사업

K-뷰티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원은 화장품산업 전 주기에 걸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과 품질 검사 업무를 상시 지원하고 있다. 

1분기에 이미 화장품 책임 판매 관리자 교육을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GMP, 산업입문, 창업, 제형 개발, 수출전문가, 브랜드매니저 양성 등 화장품 전문 교육 과정 프로그램도 설계해 연간 운영할 계획이다. 

품질 검사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최소 비용으로 중금속, 유기 유해물질, 미생물 등의 안전관리 기준 적부 시험 검사와 ISO24443 비임상(in-Vito) 자외선차단지수(SPF/PA) 측정을 통한 중소기업의 제형 개발에 차별화된 시험 검사를 상시 제공한다. 올해는 중소기업 화장품 품질 검사 실무자 대상으로 화장품 실험·실습법 교육을 통해 분석기기를 활용한 정밀분석기기 사용법, 화장품 분석법 관련 고시·가이드라인 시험법 교육 등 연 2회 시범 운영해 전문 실무자 양성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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