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다양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22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 COSMO BEAUTY SEOUL)’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2022 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라이프스타일서울)’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약 260개사 400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와 ‘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라이프스타일서울)’는 1987년을 시작으로 36년째 개최되는 국내 가장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보유한 화장품·뷰티, 헬스 전문 전시회이며, 매년 국제인증 전시회로 인증 받고 있다.
금년 전시회의 주제는 “가치있는 아름다움”으로 미닝아웃, 윤리소비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업체를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 ‘COSMO PICK(이하 코스모 픽): VALUE (Vegan, Activity, Lifestyle, Up-cycle, Eco-friendly)’을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비건 제품,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폴란드,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지난 2년 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해외업체들이 참가하여 해외 화장품, 뷰티제품 및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해외 기업으로는 ‘폴란드 무역 투자대표부 서울사무소’와 함께 폴란드 화장품 뷰티기업 7개사가 직접 참가했고, 국내 기업으로는 제주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참가하는 인천 화장품 뷰티기업 6개사,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 로피 주식회사, 왁스트리플엑스, 헤르제이, 대경피앤씨, 리코플랜트, 연제, 효진기공, 은진, 두성종이, 삼원특수지, SK케미칼, 더모스트코리아, 뷰플리엔, 에쎌로비앤씨 등의 각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모두 참가했다. 또한, 신설된 네일존에서는 젤리핏, 아이즈미, 베리체, 부띠끄코리아, 닥터아이티엔, 마이블링네일, 코트온 등 다양한 네일 브랜드와 함께 신제품이 소개됐다.
B2B 전문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사전 매칭 상담회에 더욱 많은 공을 들였다. △수출 상담회 △유통 상담회 △수입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참가업체 및 바이어에게 제공했다. 유통 상담회 및 수입 상담회는 전시 현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전시장)으로 동시 진행됐다. 금년에는 약 75개사의 현장 방문 초청 해외 바이어가 확정되면서 행사기간 3일동안 총 922건의 사전 예약된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이 중 해외바이어 상담 매칭 건수가 605건에 달하는 등 역대 최다 사전 매칭 비율을 보였다. 상담회 외에도, 유럽 24개국 40개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 대표가 멤버쉽으로 구성되어 있는 GCC.eu의 대표단이 방문, 전문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주최 사무국에서는 “금년에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로 인해 해외 바이어와의 대면 상담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상담회의 성과와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시장 내부 세미나실에서는 글로벌코스메틱(GCC),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한불상공회의소(FKCCI)의 제1회 GCC 미션 코리아 및 세미나, 와이앤제이, 카카오스타일, 셀러허브, 코스메틱밸리, 온채널의 마케팅, 시장 및 규정 세미나, 닥터아이티엔, 왁스트리틀엑스 아카데미, 케이씨테크놀로지, 한국에스지에스, 엠티에스, 마이블링네일, 스카터의 참가업체 세미나가 펼쳐졌다.
2022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 성황
‘2022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COSMOBEAUTY SEOUL)’ 기간 중 본지와 유튜브 장업TV가 주최하고 KTR, (사)대한화장품협회,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알리바바닷컴이 공동 후원한 2022 화장품 산업의 미래 화두 ’글로벌‘ 세미나(위드 코로나 시대, K-뷰티, 위기를 기회로)가 5월 27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 101~102호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본지 김중규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우리 일상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고,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산자-판매자-소비자라는 유통 방식은 오프라인에서 디지털을 기반한 온라인 비즈니스로 재편됐습니다. 또 이로 인해 경제 활동의 위축과 소비심리 저하는 화장품업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장업신문은 시대적 상황과 업계의 요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해마다 ‘화장품 산업의 미래화두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22 화장품 산업의 미래-글로벌’ 세미나는 K뷰티 위기를 기회로 라는 주제로 위기 상황에서도 해외 시장을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권오정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K-뷰티는 발전 속도를 늦추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92억 2천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1.8%의 증가율과 함께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2017년과 비교하면 85.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무역협회에서 조사한 2020년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 규모에서도 한국은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도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화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심초사해야 했던 우리 화장품 산업계는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켜고 더욱 성장속도를 높일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라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신뢰도 높은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금액은 91.8억 달러로,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 수출 국가로 성장하였으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비중은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75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는 작년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 중 25.5%를 차지하면서 당당히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으로 부상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중국 현지 기업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미국 등의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출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K뷰티가 최대 위기에 처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속에서 금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업계들의 중국수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 성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화장품산업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해왔습니다. 2014년에 처음 수출 흑자로 전환한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K-뷰티’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전체 산업에서 화장품 수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거침없이 성장하던 화장품 산업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으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 위기 속에서도 화장품 산업은 무역 흑자는 물론, 작년 기준 21.8%에 육박하는 수출 고성장세를 보였습니다.”라며 “연구원은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우선하겠습니다. 기업과 종사자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요구사항이 현실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B2B플랫폼 알리바바닷컴으로 글로벌 진출(Feilx Yang 알라비바닷컴코리아 총괄본부장) ▲글로벌 B2B전자상거래 뷰티 산업 트렌드 및 기회(Vikki Shen 알리바바닷컴코리아 사업개발팀 과장) ▲K-뷰티, 일본 유통 전략(권용수 (사)재일본한국화장협회 회장)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 현황과 K-뷰티 포지셔닝(신혜영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연구원) ▲데이터 기반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전략(정현군 (주)오버노드 이사(공동창업자)) ▲이슬람 시장 수출 위한 할랄 인증과 비건 소개(김관중 (주)티앤씨인증원 본부장(이학박사)) ▲중소기업을 위한 중국 화장품 인허가 주요절차(우리 기업이 꼭 알아야 할 내용)(배아영 KTR 글로벌사업센터 책임연구원) ▲2022년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 안내(최경진 KTR 수출인증사업단 책임연구원) ▲아세안(태국/베트남) 수출 전략(장건영 (주)고미코퍼레이션 대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략적인 해외 박람회 활용(김현화 (주)마이페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해 참가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쳐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자리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