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장 맞은 식약처, '안전관리ㆍ규제 패러다임 혁신' '사회적 가치부여'에 매진
새 수장 맞은 식약처, '안전관리ㆍ규제 패러다임 혁신' '사회적 가치부여'에 매진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5.30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유경 식약처장 27일 취임식 개최
조직내 '전문가' 역량 강화와 열린 소통문화 구축키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식약처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과 국민안전 기업 창의성을 아우르는 규제혁신, 취약계층 배려와 친환경 산업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 부여에 역점을 두겠다."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7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식약처의 역점 추진 과제를 밝혔다. 

오 처장은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변화, AI·디지털 등 과학기술의 진보,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불안 등 글로벌 이슈까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커다란 도전과 변혁에 놓여있다"고 전제한 후 "새정부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산업계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 등을 3대 역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오 처장은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는 위해요인을 미리 탐지해 없애고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을 통해 안전관리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리는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학연관이 동반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규제기준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외도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사회적 배려와 기후환경 위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정책지원과 자원 재활용 촉진위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산업의 환경친화적인 체질 개선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오 처장은 "식약처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식약처가 과학기술, 위기관리, 국민 소통 전문가로 거듭나야하고  여러 부처, 이해관계자와의 열린 소통문화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한국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약학 전문가다.

다음은 오유경 식약처장의 프로필

▲경남 창원(65년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사,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학 약학 박사 ▲보령제약 개발부(88~89)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94~96)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96~97) ▲특허청 약품화학과 심사관(97~98) ▲차의과학대학교 의학과 교수(99~05)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05~09)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09~22), 학장(21~22)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관장(19~20) ▲한국약제학회 회장(22.1~5)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22.3~5)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14~현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