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출 화장품 정보 보고서 나왔다
EU수출 화장품 정보 보고서 나왔다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6.29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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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장품 시장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
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ㆍ올코스서 무료배포
EU(27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895억6500만 달러로 한국은 지난해 2억49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사진=2022 코스모프로프 볼료냐 전시장 입구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대한민국 화장품의 EU수출액이 21년에 2억4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7.4%나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7.8%에 달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EU지역 상위 화장품 수출품목은 미용, 메이크업, 기초화장품 제품으로 총 1억8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어 △면도용 및 인체용 탈취제, 땀 억제제 제품(4100만 달러) △눈 화장품 제품(11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이하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EU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에서 나왔다. 

연구원 측은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을 위한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6월부터 수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EU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EU 화장품 시장 동향 △ EU 화장품 규정 및 인허가 정보 △통관 거부 사례 △피부 특성 정보 △ EU 화학물질 관리 제도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EU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부 특성 정보부터 제품 트렌드, 인허가 정보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밝혔다.

EU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는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cii.re.kr/) 공지사항과 올코스(http://www.allcos.biz/)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도 연구원에서는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주요 국가의 인허가 규정, 시장 특징, 트렌드 등 정보를  올코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다빈도 사용 원료(약 5300여종)의 △안전성 자료 및 사용금지 △사용한도 원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국가별 통합정보 시스템(http://cis.kcii.re.kr/)'을 구축했다. 

더불어 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총 18개국, 23개 도시 1만4000여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피부 특성을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서다. 2020년부터는 피부 특성과 함께 유전체 분석을 수행해 '피부 유전체 정보제공 플랫폼(http://sgip.kcii.re.kr/main)]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EU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EU(27개국) 화장품 시장 규모, 895억6500만 달러

대한민국 화장품의  대 EU 수출은 2017년 1억 2천9백만 달러에서 2021년 2억 4천9백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8%로 증가했고 2021년에는 37.4% 증가했다.

최근 5개년 대한민국의 對EU 화장품 수출 현황

※ 출처 : ITC, 국내화장품 기준 재분류(2022), 영국의 경우 Brexit로 수출액에서 제외함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EU 수출액(천달러)

129,286

171,796

163,814

181,181

248,859

전년대비 증감률(%)

35.9%

32.9%

-4.6%

10.6%

37.4%

EU 수입시장 점유율(%)

0.4%

0.5%

0.5%

0.6%

0.7%


대한민국 화장품 중 상위 수출 품목은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기타)(HS Code 330499)가 1억 8천3백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그 뒤로 면도용 제품류 및 인체용 탈취제와 땀 억제제(HS Code 330700)가 4천1백만 달러, 눈 화장품 제품류(HS Code 330420)가 1천1백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출처 : ITC, 국내화장품 기준 재분류(2022)※ 영국의 경우 Brexit로 수출액에서 제외함
※ 출처 : ITC, 국내화장품 기준 재분류(2022)※ 영국의 경우 Brexit로 수출액에서 제외함

■클린 뷰티 성장과 온라인 쇼핑 확대

EU의 그린딜 정책 등의 영향으로 EU 내 화장품 전문가 및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 등을 추구하는 ‘클린 뷰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 뷰티는 천연/유기농 원료, 저자극성, 친환경 포장, 기업의 ESG 경영 등을 충족하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클린 뷰티를 마케팅 전략으로 하는 경우 에코라벨, 친환경, 유기농, 비건 등 인증을 통한 판매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9억 유로에서 2025년 29억 유로로 성장할 것(출처 : 무역협회)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프랑스 소비자를 중심으로 성분 분석 앱(Yuka, INCI Beauty 등)을 활용해 유해 성분 등을 확인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화장품·뷰티 등 제품의 E-GDP가 GDP 대비 26%로 조사됐다.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는 △아마존 △키코 △세포라 △더글라스 △마퀼라리아 등이며 주요 구매 품목으로는 립스틱, 아이 메이크업 제품,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리무버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장품의 특성상(색상, 사용감, 향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회복되면 오프라인으로 구매 채널이 옮겨 갈 수 있어 옴니채널, O4O(Online for Offline) 등 온·오프라인 동시에 마케팅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 출처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코스메틱 트렌드 리포트(프랑스)
※ 출처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코스메틱 트렌드 리포트(프랑스)

■역내책임자 선정-금지원료 확인-P.I.F파일 등 사전 준비 필요

EU 수출을 위한 첫걸음은 역내 책임자 선정이다. 책임자는 규제 당국과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책임자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책임자는 EU 지사, 수입자, 유통업자, 컨설팅 업체 등을 주로 선정하며 수출 기업의 상황에 맞게 선정하면 된다.

EU에서도 사용 금지 성분 목록과 사용 제한, 사용 가능한 색소, 보존제, 자외선 차단제 성분 목록이 있으며 SCCS(EU 집행위원회의 과학위원회)의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다빈도로 사용하는 성분은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성분과 관련해서는 EU COSING, SCCS 사이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국가별 화장품 통합 정보 시스템(http://cis.kcii.re.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U 수출 자료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자료는 제품정보파일(P.I.F)로 그중 안전성 보고서 작성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성 보고서는 안전성 정보와 안전성 평가로 구성되며, 성분 및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성 평가사의 결론, 서명 등이 필수적이다

또한, EU의 통관 거부 사례 등을 살펴보면 금지 성분 포함, 미생물 오염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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