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 선스크린-염색ㆍ탈모 샴푸 개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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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8.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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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2년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통계자료 공개
피부장벽 기능개선도 증가...미백 주름, 여드름은 감소
전년 대비 전체 기능성 품목수 2.5% 늘어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올해 들어 화장품 기업들이 자외선차단제와 염모 및 탈모완화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계절적 요인이 맞물려 자외선차단제의 수요가 늘었고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는 새치염색 샴푸와 꾸준한 시장수요를 보이는 탈모 샴푸의 개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식약처가 공개한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에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일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자료의 주요 내용은 △자외선차단·두발용 제품개발 증가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등 신규 개발 증가 △전체 품목 중 약 93%가 국내 제조 제품 △작년 상반기 대비 품목 수 2.5% 증가로 요약된다.
 

기능성 화장품효능별 심사(보고) 건수.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기능성 화장품효능별 심사(보고) 건수.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자외선차단용제품, 두발용제품류 개발 증가=이중 자외선차단용제품, 두발용(염모, 탈모완화) 품목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7.6%(1785건→2242건), 10.8%(2050건→2272건) 증가했다. 

반면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5.5%(5036건→4759건), 23.8%(201건→153건) 감소했다. 

또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은 지난해 6월 식약처가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 후 제품개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상반기 0건에서 하반기 3건, 22년 상반기 3건이 기록됐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신규 주성분을 활용한 제품 개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1년 상반기 1건에서, 하반기 4건, 22년 상반기 9건으로 나타났다. 

▲피부장벽 기능회복 및 신규 성분 제품 심사 건수.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피부장벽 기능회복 및 신규 성분 제품 심사 건수.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심사(보고) 건수 전년대비 2.5% 증가, 국내 93% 차지=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 중 국내 제조 품목 수는 8,783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3%로 확인됐다. 작년 상반기 90.9%(국내 8,378건, 수입 836건), 하반기 92.9%(국내 7,098건, 수입 544건)에 이어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이 90% 이상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국내 제조 비중.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또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은 작년 상반기 대비 2.5% 증가(9,214건→9,447건)했다. 심사 품목은 11.9% 감소(551건→485건)했지만, 보고 품목은 3.5 % 증가(8,663건→8,962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별 심사는 △자외선차단 176건(36.3%)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81건(16.7%)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76건(15.7%) △염모(탈염·탈색 포함) 39건(8.0%) 순으로 기록됐다. 

기능성 별 보고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3,248건(36.2%) △염모(탈염·탈색 포함) 1,398건(15.6%)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1,088건(12.1%) △주름개선 875건(9.8%) △자외선차단 819건(9.1%) △탈모증상 완화 818건(9.1%) 순으로 많았다.

▲단일·이중·삼중 기능성 제품 심사(보고) 건 수.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단일·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 심사(보고) 비중은 각각 △52% △36% △12%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단일기능성 제품은 비슷한 수준이고 미백․주름과 미백․자외선차단 등 이중기능성 제품은 4%,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제품은 12%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이중·삼중기능성 화장품의 개발과 심사(보고) 품목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이번에 공개한 통계자료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화장품 정책정보 → 화장품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식약처장의 심사를 받거나 식약처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장이 고시한 품목이나 이미 심사받은 품목과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원료의 종류·규격·함량, 효능·효과, 기준 및 시험방법, 용법·용량, 제형 등이 같은 품목은 심사 대신 보고서를 제출하여 기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고시품목은 효능·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성분의 종류·함량, 효능·효과, 용법·용량, 기준 및 시험방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한 품목과 같은 기능성화장품이다. 

또 기심사품목은 이미 심사받은 품목과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원료의 종류·규격·함량, 효능·효과, 기준 및 시험방법, 용법·용량, 제형 등이 같은 품목을 말한다.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발췌=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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