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피케이션’ 두피 관리 위한 기능성 제품 주목
‘스키니피케이션’ 두피 관리 위한 기능성 제품 주목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8.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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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탈모 진료받은 인구 중 20~30대가 40% 넘어

외출시 자외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두피와 모발에도 피부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두피의 탄력을 지키는 콜라겐이 파괴되어 이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된다. 모발 역시 햇살에 건조해져 갈라지고 끊어지는 등 두피와 모발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높은 기온으로 피지와 땀 분비가 늘어나 두피가 지저분해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는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구는 2020년 23만 3194명으로 20~30대 비율이 40%를 넘는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이르고 탈모 시장 규모는 4조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라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탈모로 인해 근본적인 관리를 하고자 하는 수요층의 증가로 두피 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두피에 바르는 화장품이라 할 수 있는 지쿱의 ‘케어셀라 나디모 스칼프 토닉’은 샴푸 후 두피에 골고루 분사하고 부드럽게 두드려 흡수시켜 주는 제품이다. 제너럴바이오 R&D 센터에서 개발한 특허 성분인 쑥부쟁이캘러스배양액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을 위한 외용제  조성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두피 속 수분을 유지시켜주며 저자극성 물질 판테놀 성분이 두피와 모발에 PH밸런스를 유지시켜 두피 보호에 도움을 준다. 

쎄라모의 ‘피토부스팅 토닉’은 두피에 수분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피토부스터 콤플렉스가 99% 이상 함유되어 모근을 활성화시켜 두피 환경을 개선시켜준다. 해당 제품은 화장솜에 토닉을 적시고 수분팩으로 활용할 경우 두피에 즉각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가르마부분이나 이마 라인에 마스크팩처럼 사용하거나 두피에 밀착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분감 없이 두피에 수분을 더해줄 수 있어 염증, 각질, 탈모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아로마티카의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와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는 깔끔한 두피 관리를 도와 두피 모공이 숨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3배 넓어 이 점에 주목해 기획한 제품이다. 

두 제품에 공통적으로 함유된 지용성 BHA(바하) 성분이 두피의 기름때와 피지 등을 관리해주고, 두피 모공을 막는 설페이트 계면활성제와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숨 쉬는 두피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증상완화보고를 완료해 기능성 제품 등록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두피에 휴식을 선사할 ‘려 인제숲길’과 ‘려 양양파도’를 출시했다. 려 인제숲길 샴푸는 편안한 시트러스 플로럴 향을 려 양양파도 샴푸는 활기찬 시트러스 스파이시 향을 담아냈다. 두 제품 모두 두피의 최대 고민인 냄새, 피지, 열감 등을 케어하는데 효과가 있다. 정수리 냄새를 99.9% 제거하며 72시간 동안 향을 유지해 산뜻한 두피를 가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발에 비해 다소 소외되었던 두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기온과 습도에 민감한 두피를 피부처럼 섬세하게 관리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은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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