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기술•문화와 화장품•이미용 산업 융합해  ‘K-뷰티의 메카’로 만들 것
대전시, 과학•기술•문화와 화장품•이미용 산업 융합해  ‘K-뷰티의 메카’로 만들 것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05.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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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업무협약 체결···IKBF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개최 방침

 

최근 대전광역시가 K-뷰티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매년 IKBF 대회 개최를 통해서 대전시를 K-뷰티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IKBF 대회가 아시아 많은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대 이어 올해 3만여 네일미용인들이 참여한 제1회 K-네일 페스타를 대전에서 개최하는 등 대전광역시가 K-뷰티 육성과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K-뷰티 산업의 지원과 육성의 첨병역할을 할 뷰티산업진흥원 설립도 대전광역시에서 준비 중으로 대전광역시가 명실공히 K-뷰티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을 만나 대전광역시가 그리고 있는 K-뷰티 메카의 청사진과 추진 사업,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담 본지 김중규 대표이사, 정리 윤강희 기자>

-많은 지자체들이 화장품과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크게 활성화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 대전을 K-뷰티의 메카로 만드시겠다고 결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뷰티산업은 웰빙 지향, 감성소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 수출, 관광 컨텐츠의 중요성 부각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이 그 어떤 산업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민·여성 밀착형 사업으로 내수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산업입니다. 인간에게 아름다움(美)의 기준은 항상 그 시대에 어떠한 문화가 반영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시대상’과 같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 아름다움의 트렌드는 단연코 ‘대한민국’이며,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대전을 K-뷰티의 메카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시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뷰티산업 주도권을 갖고 대전을 ‘아름다움’이 넘치는 매혹적인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대전은 문화 예술 그리고 과학 기술의 집결지로 기술연구 산업단지와 문화가 만나는 조경수역(潮境水域)과 같습니다. 뷰티산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소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 인체 특히 피부인 데,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은 ‘화학물질’로서 ‘화장품법’ 규제를 거쳐야 하는데, 사람에게 더 좋은 화장품 개발을 위해 물질을 연구해야 하는데 대전시에는 이미 이러한 연구시설 기반이 확충되어 있습니다. 또한, 뷰티산업은 화장품 제조 생산을 위한 과학 연구기술 기반 뿐만 아니라, 미적 감각이 중시되는 문화 예술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는 바, 문화예술 중심도시인 대전에서 더 시너지화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피부,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이·미용 서비스산업은 내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외적 아름다움을 위한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뷰티 관련 소자본 창업도 증가하고 있어, 따라서, 우리 대전에서 뷰티 관련 취·창업 교육 등 전문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조성된 과학, 기술, 문화 및 화장품, 이·미용 서비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을 ‘K-뷰티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지난 해  대전광역시와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IKBF 대회개최를 통해서 대전시를 K-뷰티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뷰티산업 지원과 육성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는데,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K-뷰티 중심의 미용업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전국의 경연자들과 회원 참여가 쉬우면서, 뷰티 산업에 관심이 있는 개최 도시를 찾던 중    미용사회 대전지회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대전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12월 5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에 K-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회는 매년 IKBF를 대전에서 개최하고 우리시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 합의했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뷰티와 뷰티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지원과 개최 장소의 임대 협조 △양기관의 지속 발전 가능 모델 발굴 등입니다. 대전시는 미용업계를 대표하는 IKBF를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개최하고자,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1.7억원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경연대회 참가비를 낮춰서 3,000여 명 참여자를 모집하고, 뷰티 최고의 전시행사 계획과 동시에 아시아 회원국과 연합하여 아시아미용협회를 구성하여 의장국 역할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미용기술과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장을 마련, 우리시를 K뷰티 중심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 지난해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개막식은 물론 갈라쇼까지 함께 하셨는대요, 직접 K-뷰티의 열기를 현장에서 느끼신 소감이 있으시다면?

지난 12월 IKBF의 개막식과 갈라쇼를 함께 하며 미용인의 자긍심과 보람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습니다. 지난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만에 온전히 개최한 대회로 80여 개 종목, 1,0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통해 미용분야 국가대표를 선정하고, 150여개 K-뷰티 기업이 참여한 대회로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의 위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개막식에서 선보인 헤어쇼에서는 미용인들의 손끝에서 펼쳐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특히, 갈라쇼에서 선보인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OMC 헤어월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종합 2위) 거둔 선수들의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현장을 통해 우리나라 뷰티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느꼈고, 뷰티산업이 한류열풍의 주축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습니다.

- 대전광역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계신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 정책과 차별화 전략은.

우리 시는 2018년도부터 화장품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대전 소재 화장품제조 중소기업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인증획득, 성능평가,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전에는 화장품제조기업 104개가 있고, 이 중 50개 기업이 지난 5년 동안 지원 혜택을 받았습니다. 전액 시비로, 지금까지 총 23억원을 투입하여 신규고용 창출, 매출 증대, 수출 계약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최근 화장품산업은 안티에이징과 같은 기능성화장품에 의약적 치료기능을 더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에서  대전의 강점인 기술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능성 첨단신소재 개발 등 차별화 전략으로 화장품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 뷰티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뷰티산업진흥원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뷰티산업은 이·미용 서비스산업과 화장품산업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시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뷰티산업진흥원은 이·미용업(헤어, 피부, 네일아트, 메이크업) 위주의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전담기관입니다. 뷰티산업진흥원은 이·미용 분야 전문교육과정 개설·운영, 전문 인력 양성, 취·창업 교육, 뷰티행사 개최 등 이·미용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뷰티 교육 강의실, 뷰티직업 체험관, 뷰티전시 관람실 및 사무공간 등으로 공간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뷰티산업진흥원을 독립기관으로 설립하여    분야별 전문 교육 및 각종 뷰티 행사를 대전으로 유치하는 등 대전이 뷰티산업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뷰티산업진흥원 설립의 최종 목표는 뷰티 관련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대전에서 국제뷰티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대전을 명실상부한 K-뷰티 수도로 만드는 것입니다.

-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뷰티기업 및 대학내 뷰티 관련 학과 현황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은.

2020년 기준 우리 대전시에 소재하는 뷰티산업 사업체수는 6,982개(화장품 제조업 83개, 뷰티산업 도·소매업 1,551개, 이·미용 서비스산업 5,348개)로 2019년 대비 745개(11.9%) 증가했습니다. 대전 소재 뷰티 관련 학과는 11개 대학에 13개 학과가 있으며, 대학(4개 / 전문대 4, 일반 3), 사이버대학(1개), 대학원(2개), 특수대(1개) 등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화장품 제조업 기술지원, 시장경쟁력 강화, 국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화장품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370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전 미용인들의 큰 축제이자 젊고 유능한 차세대 전문 미용 인력 양성과 미용 신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인 ‘대전광역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에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379백만원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2022년부터 매년 대전에서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협의, 대회 개최 시 170백만원을 매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이·미용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우리 대전시를 K-뷰티의 메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끝으로 뷰티 업계관계자들과 저희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현대는 뷰티산업이 예술 영역으로 인정받는 시대로,헤어아티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라는 단어가 친숙하게 다가옴 우리 사회에서 높아진 미용인들의 위상이 단적으로 반영된 것입니다. 최근 패션, 미용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뷰티 업계에 종사하는 미용인들의 자긍심과 보람도 크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뷰티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뷰티산업진흥원을 설립을 통해 이·미용업 위주 서비스산업을 대전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 전에서 다양한 뷰티 행사 및 국제뷰티엑스포를 개최하여  대전이 뷰티산업 일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적인 아름다움만큼 외적 아름다움도 중요한 만큼, 타인의 외적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더 멋지게 표현해주는 뷰티 관련 종사자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장우 시장은....

주요경력
▲제 19·20대 국회의원(대전 동구)
▲원내대변인·당대변인·최고위원
▲민선4기 대전 동구청장
학력
▲2004 대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1999 대전대학교 대학원 경영행정학 석사
▲1992 대전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1984 대전고등학교 졸업
▲1980 동영중학교 졸업
▲1977 남양초등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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