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 21.3%, 대형마트 18.7%
백화점 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 21.3%, 대형마트 18.7%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3.07.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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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백화점․대형마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 입점업체 900개사를 대상으로 3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실시한 ‘백화점․대형마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입점업체의 2022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부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백화점은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플라자 등이며 대형마트는 롯데마트·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 등이다.

조사 결과,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평균 21.3%, 대형마트가 평균 18.7%였다.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 유통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3.9%, 대형마트가 평균 1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적정성은 중간 이상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는 백화점(56.4점), 대형마트(50.1점) 순이었고, 2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은 백화점(1.2%)과 대형마트(2.3%) 모두 낮았으나, 2개 분야 모두 휴게실 등 직원 편의시설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 및 상생 노력 등으로 과거에 비해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비용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기중앙회는 향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비용부담 개선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수료 외 추가비용 부분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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