定都 600년 타임캡슐-화장품이 없다.
定都 600년 타임캡슐-화장품이 없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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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품 매설 앞으로 열흘, 빠져도 좋나? 아쉬움




서울시가 서울정도 6백년기념 사업으로 추진하는 타임 수장품 매설이 앞으로10여일밖에 남지않았다.



그러나 1994년도를 대표하는 각종 상품과 패션류가 망라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류의 수장은 17일현재까지도 결정된 사실이 없는것으로 밝혀져 장업계를 아연케하고있다.



본지가 대한화장품공업협회와 주요 장업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수장품목중 화장품류는 포함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994년도 서울의 시민생활과 도시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중에서 가려뽑은 600품목중에는 정력팬티, 구두, 수영복, 1회용면도기, 여성악세사리등 패션물과 담배끊는 약, 피임기구, 영양제, 우황청심원등의 의약품, 현미, 효소, 녹차, 율무, 알로에등의 건강식품등이 포함돼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화장품이 정도6백년 기념품으로 포함되지 않은데대해 장업계에서는『인간의 아름다움과 미를 창조하고 오늘날 생활의 필수품이된 화장품이 젓가락이나 1회용식기세트, 1회용라이터 보다도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고 반문하고 화장품이 이번 수장대상에서 누락된것은 장업계 종사자들 모두의 무관심이 빚은 결과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번에 선정된 600품목은 변질방지를위해 진공, 멸균처리, 아르곤가스주입, 특수 포장되어 직경1.3m, 길이 1.7m, 용량500리터 크기의 보신각종 모형을 형상화한 종모양에 담겨져 지하15m에 매설되는데 서울시는 남산골 복원지 24,000평의 공원내에 1천5백평의 면적으로 외경 42m 높이 5.7m 분화구모양 크기로 타임캡슐 광장을 조성, 서울 600년의 상징과 역사적관광명소로 꾸미게된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캡슐제작에현대정공(주), 수장품수집대행에 (주)금강기획, 광장설계에 설계사 이종상과 도화종합기술공사가 맡았으며 광장시공은 신일종합건설이, 영상자료제공은 MBC, 초내구성콘크리트제공은 쌍용양회공업(주)가 참여한다.



이번에 수장된 타임캡슐은 4백년후인2394년 11월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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