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스타 등장 미보라시대 열어
대형스타 등장 미보라시대 열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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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은 바이스타로 스타덤...남성화장품 본격예고




장수모델 주미가 계속해 하이톤, 타미나, 미보라 브랜드 전속모델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남궁원이 바이스타 남성화장품에 등장하고 60년대말부터 벌여온 메이크업 캠페인 광고에 모델들이 속속 등장, 인기를 끌었다.



영화배우 남궁원은 최초의 남성화장품광고모델인 최무룡에 이어 「성실하게 일하는 남성의 매력」 「정상에 도전하는 남성의 멋」이라는 카피의 바이스타 광고에서 남성다움을 한껏 발산했다. 막 세수한 물기있는 얼굴에 팔뚝에 털이 수북한 모습은 많은 여성들이 반할 정도로 야성적이었다.



63년도의 히트영화 「빨간마후라」로 인기를 얻은 남궁원은 그뒤 「내시」 「첫경험」등에서 김지미, 최은희, 윤정희, 남정임, 문희, 고은아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등장해 주가를 올렸다. 특히 71년에는 다정다한이란 영화로 대종상 주연상을 받아 당시 최고의 스타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같은 상승무드 속에서 남궁원은 74년 태평양의 남성화장품 바이스타의 전속모델로 나와 남성다움으로 브랜드의 인지를 확고히 했다. 「숨쉬는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요」 「미보라의 여름을 아세요」 「여기 아름다움이 있어요」라는 문구의 미보라. 화장품광고에 나온 김나비는 당시 학생 신분으로 모델활동을 했다. 화이트 의상에 레드 모자를쓰고 여러 남자에게 둘러싸여 있는 김나비는 참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78년 봄 친지의 소개로 제일모직의 패션모델로 활동하다가 그 당시 화장품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미보라의 전속모델이 된 우미애는 2년동안 미보라의 전속모델로 활동했다. 이때 우미애는 처음으로 메이크업을 해봤다고. 덜덜 떨면서 촬영을 한 제주도중문 해수욕장의 CF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우미애는「입술에서 입술로」 「태양을즐기자 써니」「눈위에 우주감각-스타칼라」등의 메이크업 캠페인에 한몫을 했다.



현재 그는 압구정동에서 「홀레지오니」라는 의상실을 경영하고 있으며 「토탈패션숍」을 갖는 꿈을 가지고 바쁘게 뛰고 있다.



40대 중반외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165cm,48kg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나오미는 홍익대 공예과에 다니던 70년 미스영인터내셔널대회에서 준미스로 당선됐고 이것이 인연이 돼 신성일 감독의 「연애교실」로 스크린에데뷔한 인물이다.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나오미는 그후 「봄 여름 가을 겨울」등30여편의 영화에서 히로인으로 각광받았다. 73년 10월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나오미는 그곳에서 나오미쇼핑센터롤 6년간 운영했고 웨스턴미용학교에서 메이크업을 공부해 2년간 탤런트 생활을 하다가 남편의 죽음으로 20년만에 영구 귀국, 현재 국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배우 나오미가 태평양의 전속모델이 된 것은 지난 79년 부로아 화장품 광고이다.



중3때인 15살의 어린나이에 하이틴 영화로 데뷔한 짱구라는 별명을 가진 영화배우 임예진은 80년 대학 2학년때 1년 전속금으로 1천만원 정도를 받고 부로아의 전속모델이 됐다. 그는 「새봄을 느꼈어요」라는 광고에 등장해 상큼한 이미지를 제품에 실어 전달했다.



162cm,46kg 32-23-33의 몸매를 지닌 청순, 가련한 이미지로 알려진 금보라는 80년 김수용 감독의 「물보라」로 스크린에 데뷔, 「도시로 간 처녀」「하얀미소」「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친구애인」등에 등장했다. 또 특집극 「코리아 환상곡」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천생연분」「보통 사람들」「개국」「안개」「불꽃놀이」등에 출연했다. 현재 두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인 금보라가 여고생 신분으로 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화장품 광고에 나온것은 「태양을 즐기자」「가을은 본격적인 피부손질의 계절입니다」의 화니핀과 부로아 전속모델.



또 그는 국내 모델로서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 CF를 찍는 행운을 안았다. 전속모델이 끝난 후 여기저기서 CF모델 제의를 받았다고



78년 TBC 제20기 탤런트로 입사한 이미숙은 「마포나루」「달동네」(TV)와 「모모는 철부지」「불새」「이 깊은 밤에 포옹」(영화)에 영화배우겸 탤런트로 출연하면서 81년 부로아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이미숙이 등장한 「나의 고향은 레몬」이라는 광고는 제18회 조일광고상 컬러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옐로우 컬러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옐로우 컬러의 의상을 입고 부로아 레몬크림 로션광고를 하는 이미숙의 모습은 마치 레몬의 향기가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광고의 꽃인 화장품광고에 등장한 이미숙은 계속해 인기상승 곡선을 달려 「장희빈」으로 82년 12월 MBC방송연기상 TV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84년에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로 제23회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86년에는 「뽕」으로 한국영화 평론가 협회상 여우상과 제31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았다.



81년 M-TV 제 13기 전속탤런트로 선발돼 10여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인기가 줄어들지 않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나는 최명길이 리도크림로션에 등장한 것은 82년. M-TV주말극 「성난 눈동자」로 데뷔한 최명길은 160cm, 45kg, 33-24-34의 몸매를 자랑하는 탤런트로 84년까지 리도 화장품과 생활용품광고를 해왔다.



이같은 인기 여세를 몰아 86년에는 영화 「안개기둥」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이어 90년에는 드라마 「그여자」로 MBC연기대상 최우수상, 94년 드라마 「결혼」으로 한국방송대상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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