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원장 오동윤)은 ‘KOSI 중소기업 동향’ 2023년 9월호를 발표하였다.
2023년 7월 중소제조업 생산(+5.9%)은 반도체 등 ICT제품 부진 완화와 자동차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중소서비스업 생산(0.1%)은 운수·창고업과 비대면업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기저효과와 기상 악화 영향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2023년 8월 중소기업 수출은 90.5억 달러로 전년동월(89.8억달러)에 비해 0.8% 늘어나며 다시 증가로 전환하였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주력 품목인 자동차(+38.5%), 화장품(+25.9%), 패션잡화(+129.4%)가 크게 증가하고, 반도체(7월:-21.0%→8월:-12.4%)와 반도체제조용장비(7월:-25.8%→8월:-13.1%)는 감소폭 축소로 증가하였다. 국가별로 중국(7월:-12.7%→8월:-13.8%), 일본(7월:-6.2%→8월:-10.0%)은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었고, 미국(7월:-3.3%→ 8월:+10.7%), 베트남(7월:-11.4%→8월:+7.0%)은 증가로 전환하였다.
2023년 8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9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만 1천명 늘어나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1만 8천명 증가하였으며, ‘5~299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12만 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34.3만명)’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일용근로자(-14.2만명)’는 감소하는 가운데 ‘임시근로자(+0.2만명)’는 증가로 전환하였다.
2023년 7월 창업기업 수는 10만 4,483개로 제조업(-8.7%), 서비스업(-8.5%), 건설업(-8.2%) 등 주요 업종에서 부진하여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하였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1만 8,397개로 지식기반서비스업(-4.3%)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하였다.
최근 중소기업의 생산 활동은 ICT 제품의 부진 완화로 제조업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서비스업도 점차 회복되고 있어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출도 주요제품의 부진이 점차 완화하면서 증가로 전환하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기상이변, 고금리 여파로 상승하였고 창업기업의 감소세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고물가·고금리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혁신창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