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전쟁 `자연속의 나를 찾자`
컬러전쟁 `자연속의 나를 찾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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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경향 반영 내추럴 경향 뚜렷...시장 선점경쟁 돌입




패션계는 물론 화장품업계에도 색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는 유행색 창출이 곧 자사의 매출증대와 직결되는 이유도 있지만 유행컬러를 선도한다는 화장품메이커간의 자존심 경쟁도 만만치 않기때문이다.



국내 화장품메이커들은 몇년전부터 메이크업 컬러에 자사만의 독특한 고유이름을 붙이는 이른바 네이밍전략을 구사하고있다. 자사만의 특색있는 컬러를 개발해내 거기에다 살아있는 생명력(?)을 부여하고있는 셈이다. 이같은 네이밍전략은 올 봄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과거 색상대결에 이어 피부보호, 지속성 강화, 편리성 추구등의 기능성 대결 양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올봄에는 전반적으로 밝고 내추럴한 얼굴표정이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깨끗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패션경향을 반영한것.



이에따라 주요 화장품회사들은 올 봄시즌 메이크업 컬러로 핑크, 로즈 등을 제시하고 있다.



태평양은 「봄 여자의 입술은 도발」이라는 테마로 핑크빚 마몽드 베베를 제시하고있다. 하니베베, 루즈베베, 크림베베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열정과 의지가 순수하게 표현되는 정감넘치는 여성표현을 위한 컬러 메이크업이다.



럭키는 「입술이 달콤해진다, 파스텔 로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핑크계열의 파스텔 로즈와 레드핑크 계열의 마린로즈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장미꽃에서 느낄 수 있는 봄여인의 달콤하고 로맨틱한 이미지와 순수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담아낸 것.



특히 럭키는 이지업 에센스 립스틱에 에센스겔과 자체 개발한 W/O 마이크로에멀젼을 함유시켜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입술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 보습 및 지속효과가 뛰어나도록한 기능성을 강화시켰다.



한국화장품은 인간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표출하고자 하는 신감각 퓨어메이크업으로 레게 베이지 & 핑크를제시하고 있다.



이는 레게음악처럼 가장 근원적인 것에서 출발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순수지향의 여성상으로 나타낸것. 요란스럽지 않은 가운데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쥬리아는 순수한 투명감과 싱그러운 건강미를 강조해 봄날의 경쾌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핑크 계일의 스킨 핑크를 내놓고 있다. 또 창백한 피부에 짙은 아이라인, 붉은입술을 강조하던30년대의 복고풍을 현대 감각에 되살린 섹시레드를 제시하고 있다.



나드리는 부드럽고 신선하며 순수한 무드를 소망하는 투명감을 테마로 선택, 느낌이 있는 스킨컬러인 오리엔탈 핑크와 신세대 컬러인 시몬 오렌지를 제시하고 있다.



피어리스는 무채색의 봄으로 품위와 지적 매력, 깔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을 제시하는 패턴과 신비하고 심플한 파스텔 핑크의 분위기로 건강한 피부와 조화로운 애플빛 핑크색의 천진스런 분위기를 선보인다.



라미화장품은 자연속의 순수자연인 인간에게 눈을 돌려 건강한 인간을 표현해주는 스킨로즈와 스킨 오렌지를 주력컬러로 내놓고 있다.



스킨로즈는 화장품 했으면서도 안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부드러운 분위기 패턴이고 스킨오렌지는 액티브하지만 경솔하지않고 세련되지만 너무 튀지않는 은근함을 자아대는 메이크업 패턴.



패션화장품을 지향하는 한불화장품도 인간본연의 순수하고 깨끗한이미지, 최상의 엘레강스한 여성스러운 이미지표현으로 네이키드 핑크 & 브라운을 제시하고있다. 네이키드 핑크는 보송보송한 피부표현으로 전원생활을 그리워하는 듯한 패턴이며 네이키드 브라운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추구하는 패턴이다.



오리리화장품은 부드럽고 은은한 컬러의 샌디핑크와 봄나래를 펴듯 활기찬 체리핑크를 내놓고 있다. 이밖의 화장품회사들도 대부분 핑크계열과 베이지계열, 레드계열, 브라운계열을 주요 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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