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코리아, 2023년 결산 키워드 ‘N.E.W’
쇼피코리아, 2023년 결산 키워드 ‘N.E.W’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4.0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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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국 등 성장 잠재력 큰 신규(New) 마켓 강세

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2023년 쇼피코리아의 활동을 요약하는 결산 키워드로 ‘새로운’을 뜻하는 ‘N.E.W’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쇼피코리아의 2023년 결산 키워드 ‘N.E.W’는 △베트남, 태국 등 신규(New) 마켓의 강세 △ 빠른(Express) 배송 및 반품/환불 서비스 제공 △다양해진 K제품에 대한 수요(Want)를 의미한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쇼피 셀러들의 주문 건수는 2022년 4분기 대비 65% 늘어났으며, 거래액은 38% 증가했다. 베트남과 태국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온라인 시장이 한국 셀러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기존의 주력 마켓이었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는 K제품에 대한 인기가 더 많은 카테고리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데믹(Endemic)과 함께 오프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재점화된 상황임에도 한국 셀러의 최대 카테고리인 K뷰티 성장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2023년에는 쇼피가 진출한 전 마켓 중에서도 태국과 베트남 등 신흥 마켓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쇼피 태국에서 한국 셀러들의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태국과 함께 K셀러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베트남 마켓은 지난해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149%, 137%씩 증가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9.9 메가데이’에서 주문수 1위, 매출액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각광 받기도 했다.

태국과 베트남은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곳으로, K콘텐츠와 K팝을 비롯한 지속적인 한류 열풍까지 더해져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큰 마켓으로 전망된다.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이커머스에서도 배송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쇼피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보다 많은 마켓에 빠르게 판매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셀러들의 성장을 도모했다. 쇼피는 통관 및 해외 배송을 쇼피가 도맡는 ‘쇼피 물류 서비스(Shopee Logistics Service, SLS)’를 비롯해 ‘쇼피 풀필먼트 서비스(Service by Shopee, SBS)’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SBS를 이용한 셀러 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주문 건수는 6배 증가했다. 배송 기간이 평균 3~5일로 단축돼 현지 고객은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고, 쇼피 셀러들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어 이용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SBS 물류 옵션은 현지 수요가 탄탄하고 재고 회전율이 좋은 K뷰티 셀러들이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뷰티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SBS를 통한 주문 비중이 전체 주문량의 절반에 가까운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메틱 브랜드 ‘토리든(Torriden)’의 경우 지난해부터 SBS를 이용하면서 주문 건수가 싱가포르에서 8배, 말레이시아에서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쇼피를 통해 뷰티를 넘어 패션, 홈앤리빙 등 보다 다양해진 K제품에 대한 해외 마켓의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 K뷰티 카테고리는 지난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전년(2022년) 대비 약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K뷰티는 예전부터 비중이 가장 큰 카테고리지만 작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1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쇼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 상품으로 집계된 ‘코스알엑스(COSRX)’의 ‘굿모닝 젤 클린저’와 국내 뷰티 브랜드 ‘달바’의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블러 워터 틴트’ 등이 K뷰티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며 K뷰티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리빙, 패션 등 새롭게 부상한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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