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 서울하면 ‘뷰티·패션’ 떠올라
해외 인플루언서 서울하면 ‘뷰티·패션’ 떠올라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4.03.1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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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콘 참가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는 ‘뷰티·패션’,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도 ‘뷰티·패션’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국내 168명, 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서울과 서울콘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의견을 분석했다.

2023 서울콘은 지난해 12월 30일(토)부터 올해 1월 1일(월)까지 3일간 58개국(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10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23 서울콘은 개최기간 동안 ▲공연·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콘텐츠, 뷰티, 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 ‘2023 서울콘’ 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K 콘텐츠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는 4.3억 뷰를 달성했다.

이번 설문은 ▲서울의 이미지 ▲서울의 관심 지역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츠 ▲2023 서울콘 참가 이유 ▲2023 서울콘 만족도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시점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바라보고자 진행됐다. 조사는 ’23년 12월 23일(토)부터 12월 31일(일)까지 서울콘에 참여한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온라인, 현장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국내와 해외 인플루언서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츠(48.2%)’,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음식(30.4%)’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7.3%)’, ‘음식(40.2%)’, ‘한류문화 콘텐츠(38.4%)’, ‘쇼핑(25.6%)’,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22.6%)’ 순으로 서울을 떠올렸다.

이런 인식은 서울을 알리는 방식에도 나타났다. 국내 인플루언서가 구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는 ‘한류 문화 콘텐츠(54.8%)’,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5.8%)’였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뷰티·패션(56.1%)’, ‘음식(42.1%)’이 주를 이뤘다.

또한, 서울의 관심 지역을 꼽는 답변을 통해서도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서울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이 존재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모두 ‘성수, 홍대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과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추가적으로 ‘쇼핑·뷰티를 즐기기 좋은 곳’(12.8%)을 꼽으며 서울이 ‘뷰티·패션’ 분야에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밖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서울 방문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으로 ‘쇼핑’(46.2%)과 ‘음식’(45.6%)을 꼽으며, ‘뷰티·패션’뿐만 아니라 ‘K푸드’에 대한 관심도도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서울에 대한 인식만큼이나 ‘2023 서울콘’에 대한 인식도 다양했다. 먼저, 국내 인플루언서들의 ‘2023 서울콘’ 참가 주목적은 ‘미디어 트렌드 조사·공유(40.5%)’였으며, 해외 인플루언서는 ‘재미를 찾고, 친목 도모를 위해(48.2%)’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분석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의 시각으로 서울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뷰티·패션 산업 허브로서 서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플루언서들의 긍정적 호응에 힘입어 분석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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