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국내 OEM 빅3가 최고 실적을 각각 갈아치우며 국내 뷰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 1조 7775억원, 연결 영업이익 11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17.9%를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7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코스맥스 관계자는 “일본 시장 수출 고객사 주문 및 내수 판매 호조와 리오프닝 효과 및 해외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법인은 방한 여행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증가와 인디브랜드 확대, 고객사 수출 증가로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 575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법인 매출도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868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내수 회복 둔화에 따름 소비 시장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5475억원, 순이익은 29% 감소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3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은 500억원으로 39.5%가 축소됐다. 인도네시아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가 증가하며 585억원, 순이익은 269% 성장하며 56억원을 기록했다. 태국법인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24억원으로 38.4%가 축소됐다. 지주사이자 건강기능식품을 전개하는 코스맥스비티아이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62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202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콜마는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 1,554억원, 영업이익 1,366억원의 호실적으로 마감했다. 한국콜마의 연간 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석은 매출액 326억원(+16.8%), 영업이익 12억원(흑전, OPM3.7%)으로 연중 흑자 구조를 이어갔다. 캐나다는 매출액 91억원(-26.6%), 미국은 비중1위 고객사의 세포라 등 판매 호조로 매출액 114억원(+83.9%)를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707억원, 영업이익 492억원, 당기순이익 3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 했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3,994억원 대비 17.9% 증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4억원에서 37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전년 2.6% 대비 7.8%p(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2023년에는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인디 브랜드사를 포함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자사 처방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수익성이 개선 되었다.”며 “특히,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연간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면서 10.4%의 연결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2023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1,227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3% 증가한 150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화장품 OGM 회사로서 MoCRA, OTC, NMPA 등 국가별 화장품 법규를 준수하는 화장품을 고객사에게 제안하고 있다.”며 “전 세계 고객사에게 연구개발(R&D)에서부터 생산, 패키징, 미국 수출까지의 토털 OGM 제안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