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진흥원,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4.04.1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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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종사자 수 105.2만 명, 전년 동기比 3.4%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하였다.

종사자는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만5천 명) 증가하였다. 

성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보건산업 분야에서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6%)이 남성(+2.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2%)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의료기기산업 및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2.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하였으며, 이어서 50대(+6.7%), 30대(+4.7%), 40대(+3.4%)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인구감소와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의 증가세 지속이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

근속기간별 근속기간이 ‘5년 이하’인 종사자 비중이 71.1%(74만8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이하’ 종사자 비중(73.4%)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대비 +3.5%)를 보였으며, 이어서 의료기기(+3.3%), 화장품(+3.0%), 제약(+2.4%)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은 ’23년 4/4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3만7천 명으로 코로나 발생(’20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23년 4/4분기 화장품산업의 사업장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4.2%로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3년 4/4분기 분야별 사업장 수 증가율은 화장품(+4.2%) > 제약(+3.2%) > 의료서비스(+1.5%) > 의료기기(+1.4%) 순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은 ’23년 4/4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8만1천 명이며, 세부 분야 기준 ‘한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완제 의약품 제조업(+2.6%)’,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및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이 각각 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는 ’23년 4/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다. 세부 분야 기준 ‘방사선 장치 제조업’의 종사자 증가율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4.2%),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0%)’, ‘치과용 기기 제조업(+3.3%)’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서비스는 ’23년 4/4분기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87만2천 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하였다. ‘일반의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종합병원’(+5.9%), ‘한방병원’ (+5.8%) 순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2023년 4/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5,919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4,757개(80.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80개, 의료기기산업 438개, 화장품산업 244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보건·의료 종사자’는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기타 보건·의료 종사원을 말함) 신규 일자리 수가 2,496개(4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1,042개(17.6%), ‘제조 단순 종사자’ 395개(6.7%),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67개(4.5%), ‘경영지원 사무원’ 266개(4.5%) 순으로 분석되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일자리는 3%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4/4분기는 화장품산업 분야 종사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보건산업 고용은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어, 거시 환경 흐름과 더불어 보건산업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상하는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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