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가 지난 5일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연간 수출액을 집계해 수출 확대, 해외 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이나 단체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12월 5일(무역의 날 당일) 개최하고 있다.
코리아테크는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코리아테크는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편안함을 위해 뷰티·웰니스 분야에서 고퀄리티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수출탑 수상의 혁혁한 역할은 코리아테크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가히에게 있었다.
가히는 2020년 론칭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멀티밤’, ‘콜라겐 미스트 앰플’, ‘에어리 핏 선스틱’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현재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에 입점해 미국·일본을 비롯한 11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현지 시장 맞춤 전략을 펼친 결과, 2024년 기준(23년 7월~24년 6월) 수출액 천만불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올해는 미국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전체 해외 매출 중 절반 가까이(40%)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이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스킨케어 니즈와 맞물려 ‘멀티밤’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가히의 천만불 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단기간에 나타낸 성과라는 점에서 단순 수출액 성장 그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진출 이후 1년 만에 이뤄낸 것으로 세계 최대 시장에서 가히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가히는 진출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아마존 입점 당시 뷰티 앤 퍼스널 케어 전체 카테고리에서 8주 만에 200배 가량 순위가 급상승하여 500위까지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 트리트먼트 밤 부문 베스트셀러 1위, 2023년 출시 신규 뷰티 제품 1위를 차지했다.
가히의 다음 목표는 2025년 ‘2천만불 수출’ 고지 달성이다. 올 10월에는 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Beautyworld Middle East)’에 참여,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히는 해당 행사에서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국가 바이어들과 만나 브랜드 및 제품을 적극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오일머니 기반으로 탄탄한 소비력을 갖춘 중동 시장 공략을 통해 아시아·북미를 넘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포부에서다.
코리아테크 관계자는 “가히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K-뷰티 브랜드의 하나로 수출액 천만불을 돌파했다”라며 “이번 수출탑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중동 등 신시장 진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