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팡 에스쁘아(대표 전용호)가 향수 전문 회사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해외 진출에 돌입한다. 지난해 홍콩 코스모프로프 (Cosmoprof Asia HongKong 2000) 화장품 전시회에 참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던 에스쁘아는 그동안 해외 향수 수입 업체들로부터 에이전트 계약 제의를 받아왔다.



전세계 향수 시장은 현재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가 석권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의 향수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와 엄청난 인구의 중국, 그리고 태국, 필리핀 등 동남 아시아 , 사우디 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이 향수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빠팡 에스쁘아는 최근 아시아 향수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사우디 아리비아의 중견 향수 수입 업체 `DERAH EST. FOR TRADE`와 5만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달 18일 선적을 마쳤다. 덥고 건조한 날씨와 특유의 체취로 향수 사용층이 많은 사우디 아라비아는 세계 유명 향수들이 이미 활발히 진출해 있는 상태.



이번에 에스쁘아와 계약한 업체는 지난해 홍콩 코스모프로프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특히 에스쁘아의 차별화된 프로모션, 마케팅 전략을 전수 받아 본국에 맞는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에스쁘아 국제사업팀 윤강훈씨는 "앞으로 중국 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점차적인 진출이 예상되며 현재는 필리핀 에이젼트와의 계약 체결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단순한 수출이 아닌 철저한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에 근거한 브랜딩 형성에 중점을 두어 계약을 체결 할 것이며 활발한 에스쁘아의 아시아 무대 진출을 지켜 봐 달라"고 덧붙였다. www.espoir.co.kr">www.espoir.co.kr



기사입력일 : 200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