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경쟁 3개월에 "시장쑥밭"
할인경쟁 3개월에 "시장쑥밭"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1.2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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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東京의 한도시에서 화장품염가판매 전쟁이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났으나 이 와중에 뛰어든 전문점들이 참담한 패배를 맞보고 있다.



이 염가판매전쟁은 한 화장품전문점이 지난 7월부터 셀프상품의 15%인하판매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그러나 뒤이어 또다른 전문점이20%인하를 단행, 여타 화장품점이 일제히 가세하는 경쟁양상으로 발전했다. 그결과 가격인하에 따른 고객유인 효과는 없어지고 매출정체와 이익경감만을 초래했다.



일간지 등 매스컴은 가격파괴를 두고 사회정의를 이끄는 구도자처럼 평가하고 있는데 염가판매가 사회봉사를 위한 테마가 결코 아니란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매스컴이 부추긴 가격할인은 이같은 참상을 미리 암시해주는 것이었다.



여성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품이 싸구려에 속하는 것을 바라지않는다. 또한 값이 싸다고 여분으로 구매하지도 않는다.



사용중인 제품이 떨어진 후에 새로 구입하는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가격할인을 한다고 고객이 몰려들 것이라는 생각을 고쳐야한다고 뜻있는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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