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가치 인정받아 기뻐”
“국내 브랜드 가치 인정받아 기뻐”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8.2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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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에 첫 입점 … 내년엔 물량 크게 늘듯

화장품 일본 수출 (주)클리오 배태종 과장
(주)클리오가 최근 일본과 수출계약을 맺고 지난달 28일 요코하마 이세자키의 눈까 매장에 입점했다. 배태종 국제부 과장은 한현옥 대표이사와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 이번 수출의 실무를 담당했다.



“클리오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과 제품의 고급화 차원에서 일본시장을 공략할 필요를 느끼고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수출작업에 착수해 왔습니다.”



배 과장은 국내에서 단품목이 아닌 색조 브랜드로서 일본과 수출계약을 맺었다는 점과 일본 후생성의 까다로운 제품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 국내 색조전문 브랜드로서의 독특한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틈새시장에 대한 마케팅 전략 전개 등을 통해 입지를 굳혀온 클리오만의 노하우가 일본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일본 내 화장품판매전문회사인 (주)스페이스 유라와 3년간 수출계약을 맺고 내년 5월까지 5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의 번화가인 이세자키에 눈까라는 토털 뷰티카페에 입점, 숍인숍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게 됐으며 오는 10월에 직영점 형태인 시부야 2호점, 긴자 3호점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시부야와 긴자의 입점은 클리오 브랜드를 알리는데 일종의 ‘안테나 숍’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스페이스 유라와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유행을 선도하는 20∼28세의 일본 여성층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고야와 오사카 지역은 대리점 체제로 운영하며 내년 말까지 동경 중심지의 세포라와 부츠 매장에도 클리오 브랜드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수출이 현지인들과의 계약이 아닌 교포들과의 계약으로 인해 유통상의 허점이 많았다고 지적하는 배 과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브랜드 선호도가 다양한 일본시장에서 유통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품질도 인정받는 기회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5개 매장의 입점이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는 연간 3억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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