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에 입술피부 보호개념 도입"
"색조화장에 입술피부 보호개념 도입"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1.12.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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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에 레티놀 응용, 로제화장품 문영진 연구원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로제화장품이 레티놀을 색조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특허를 획득했다. ‘동결건조 레티놀 미세소구체 및 이를 함유하는 입술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바로 그것.



이로써 립스틱이 단순한 색조화장이 아닌 입술피부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색조화장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년간 이번 특허와 관련한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한 로제화장품 종합연구소 연구2팀의 문영진(34) 책임연구원을 만났다.



“입술 화장품과 관련해 그동안 다양한 특징과 기능, 색상의 제품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입술피부는 피지막이 없고 각질층이 얇으며 경피 수분 손실량이 여느 피부보다 높다는 부분에서 힌트를 얻어 99년 당시 화제가 된 레티놀을 입술피부에도 적용하자는 차원에서 연구에 돌입하게 됐고 이제와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문 연구원은 그동안 레티놀을 안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두된 캡슐화에 이어 레티놀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동결건조시켜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약 25㎛의 캡슐내에 레티놀을 미세 소구체와시킴으로써 안정화를 꾀한 것. 제품 1g당 2,500IU의 레티놀을 함유하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레티놀의 안정화를 위한 또하나의 방법으로 ‘립스틱의 이중구조‘를 들었다. 일반 립스틱을 몰딩한 다음 립스틱의 중간부분에 안정화한 레티놀을 심으로 박듯 2차 몰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일종의 치료개념의 메이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술피부에 보습은 물론 팽윤효과로 인한 주름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소재인 레티놀 미세소구체 ‘레티비타‘와 ‘안티에이징 콜라겐 스페어‘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내년에 로제화장품이 색조전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관련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신소재 연구개발에 참여한 로제화장품 종합연구소의 색조화장품팀원은 모두 4명이며 전체 연구원은 12명이다.





기사입력일 : 200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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