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예술인협회장 출마 김현남 부회장
분장예술인협회장 출마 김현남 부회장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4.1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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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위한 화합의 새시대 열 것"
오는 5월 7일 국내 분장예술인의 수장을 뽑는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 회장선거를 20여일 앞두고 김현남(59) 현 부회장이 제3대 회장 선거 출마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연구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부회장은 자신을 "지난 2000년 5월 협회가 통합될 당시부터 조직의 제반 업무를 담당해 온 분장 메이크업 분야의 1세대"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후배들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힘껏 뛸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협회가 초대 회장의 불명예스러운 퇴진과 일부 임원진간의 법정싸움 등으로 업계 발전과 권익보호보다는 내분에 의한 시간이 더 많았던 데 대해 부회장으로서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지금은 협회와 업계의 발전에 대해 얘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출마의 변을 밝히기 위해 지난 9일 입후보 등록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기자회견부터 가진 김 부회장은 자신이 출마하게 된 배경 4가지를 간략하게 정리해 발표했다.



그 첫 번째 이유이자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자신만이 업계의 갈등과 반목을 없애고 모든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협회의 갈등으로 인해 등돌린 많은 분장 메이크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됐다는 것.



김 부회장은 따라서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싶다는 굳은 각오를 밝히고 최근 분장 메이크업 분야가 피부미용사 자격시험에 포함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분장 메이크업은 피부미용과는 별개의 고유한 업무영역임은 물론 문광부가 인정한 업무영역임을 다시한번 못박았다.



"이제 협회는 사소한 욕심보다는 거국적인 차원에서 업계 전체를 위한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돼야 하는 시점입니다. 저의 출마에 함께해 많은 의식있는 업계 선후배들이 협회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최근 서거한 교황의 마지막 말을 인용하며 인터뷰를 정리한 김 부회장은 지난 1968년부터 1993년까지 25년간 (주)태평양에서 근무하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숙대 경영대학원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남부대학교 향장미용학부 전임교수로 재직중이다.



현재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부회장, 한국미용성형산업협회·한국피부미용연구학회·한국패션뷰티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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