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에피스킨(EPSKIN) ‘새로운 안전성평가’ 개발에 박차
로레알 에피스킨(EPSKIN) ‘새로운 안전성평가’ 개발에 박차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6.03.15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물조직공학 분야의 선두주자인 스킨에틱 인수
지난 28일, 인공 피부(Reconstructed Skin) 재생에 로레알의 특화된 그룹 자회사인 에피스킨(Episkin)이 스킨에틱(SkinEthic)을 인수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로레알 그룹의 최우선 과제중의 하나인 새로운 안전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이루어졌다. 프랑스 니스에 기반을 둔 스킨에틱은 생물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전문 기업으로서, 스킨에틱의 노하우는 로레알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문지식을 보완하고 그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킨에틱은 여러 분야의 산업에서 인간 표피 조직과 상피 조직(표피, 진피, 각막상피, 구강상피, 치은상피, 식도상피, 치조점막, 질점막 등)을 생체외 실험을 위해 생산하고 상업화하는 데 있어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사이다.



로레알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공유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과 표준화된 생체외 실험 방식을 개발함으로써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데 있어 동물실험의 폐지를 앞당기는 것이다. 에피스킨과 스킨에틱의 상호보완적인 특성으로 인해 로레알은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대체 방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로레알 그룹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장 프랑수아 그롤리에 부사장(Jean-François Grollier: Vice-President of Research&Development)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스킨에틱과 같은 최첨단의 팀을 통해 과학과 산업이 만나는 지점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향한 우리의 지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스킨에틱의 인수를 통해 우리는 산업 전체, 보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있어서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실험방법의 개발은 로레알의 최우선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스킨에틱은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경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며,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연구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스킨에틱의 창립자인 마틴 로스디 박사(Dr. Martin Rosdy)의 설명이다.



로레알은 동물실험의 폐지를 지지하며, 적합한 전문 과학 기관의 검증을 거쳐야 할 다양한 대체 실험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로레알은 대체 실험 방법의 개발을 위해 20년 이상 노력해 왔으며 이미 유럽대체실험검증센터(ECVAM)와 함께 성공적인 과학적 검증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로레알은 1989년 이래로 동물에 대한 제품 실험을 수행하거나 지시하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