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보다는 이성에 호소하라”
“감성보다는 이성에 호소하라”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3.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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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고경향 …기능성 부각하면서 디테일기법 활용도

박지윤·송윤아·김하늘·송혜교·원빈 등 새 얼굴 선보여



최근 각 메이커 주력 브랜드 제품의 TV 광고는 색조제품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브랜드를 대표화시키면서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 전략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면서도 제품의 기능성과 특장점을 부각시켜 소비자의 이성에 접근하는 전략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는 것.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가 불황일수록 소비자들은 막연한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제품의 장점과 특징 등 기능적인 면을 살펴본 후 결정하는 이성적 구매행태를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색조화장품의 TV 광고들은 봄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각 사들은 오렌지와 핑크 색상으로 올해 유행컬러를 이끈다는 전략 아래 밝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리아나화장품과 애경산업이 립스틱 광고를 첫 집행하면서 립스틱 시장을 넓힌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태평양이 시장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강력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색조제품의 광고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봄 시즌에 대비한 기초화장품의 광고 경쟁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 광고들은 겨울 동안 발생한 피부 트러블을 해소하고 환절기 민감성 피부를 순수하고 깨끗한 피부로 보호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공통적으로 내걸고 있다.



프리미엄급 제품의 광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고급 브랜드 제품들은 특히 제품의 고기능성을 강조함으로써 경기불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광고의 ‘꽃’이라 불리우는 모델들도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나드리화장품의 박지윤, 한불화장품의 김하늘·송윤아, 에뛰드의 송혜교, 아로화인화장품의 정소영, 동양화장품의 핑클 등이 새롭게 기용돼, 보다 업그레이드된 광고모델로서 각 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 상반기 화장품 TV광고는 소비자의 감성과 이성에 호소하는 전략을 적절하게 혼용해, 자사의 브랜드를 대표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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