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주력 브랜드 ‘선택과 집중’
시판 주력 브랜드 ‘선택과 집중’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01.24 0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케팅, 프로모션 집중 투입 준비
주요 시판 화장품사들이 올해 본격적인 ‘볼륨 키우기’에 초점을 맞춰 주력 브랜드의 포지셔닝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집중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휴플레이스는 최근 매장수가 9백여개로 조정되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으며 올해 객단가 상승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레티놀 기획세트로 매출을 확대한 아이오페는 레티놀 TX의 새로운 TV 광고를 준비 중이며 올해 노화방지 기능성 품목을 정립, 타깃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기능성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몽드의 경우 최근 매장 진열시 눈에 잘 띄게 하고 핸드, 풋 크림 제품의 구분을 위해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타깃 고객을 위한 신제품의 업그레이드도 진행되고 있다.



LG생활건강 뷰티플렉스는 약 4백20개점의 매장을 보유하며 지난해 12월에도 5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브랜드 ‘라하’ 는 ‘최고급 스킨케어’라는 컨셉에 맞게 골드컬러 용기를 도입하고, 순금 나노4중 캡슐을 이용한 크림을 출시하는 등 고급 화장품을 선호하는 여성을 공략하고 있으며 고가격대임에도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문점주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자녹스 셀리언스 역시 시판 부문을 이끌어갈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속모델 제시카 알바를 활용한 TV 광고와 홍보, 타깃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셀리언스 클래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재고 반입 등 시판 시장에서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영업 실적이 감소했던 엔프라니는 ‘불필요한 거품’을 줄인 만큼 올해 시판유통 경로를 본격적으로 재정비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스킨케어 쪽에서는 지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엔프라니 수퍼 아쿠아’ 라인을, 메이크업 라인에서는 기존 슬림 블랙 팩트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슬림 블랙 팩트는 조만간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해 ‘슬림 화이트 팩트’로 라인을 세분화시킬 예정.



또 자체 개발한 ‘래티 플러스’ 성분으로 현재 기능성 심사가 진행 중인 래스티안 레티노에이트가 올 하반기에 출시되면 ‘안티에이징’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견 화장품사들 역시 시판 부문의 영업 실적 만회를 위해 유통망 재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각사들은 시판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이 올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대리점 조직의 위축 상황에 따라 직거래점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라인이나 홈쇼핑 등 신유통 부문에서의 전용 브랜드 진출도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식 기자 wslee@jangup.com



▲시판 화장품사들이 올해 본격적인 ‘볼륨 키우기’에 초점을 맞춰 주력 브랜드의 포지셔닝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집중에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