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매업체 ‘변신중’
온라인 도매업체 ‘변신중’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01.3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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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확보, 해외 수출 상담 등 B2B 기능
최근 화장품 도매업체들이 온라인몰을 통해 B2B 상담을 지원하거나 화장품 이외의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시장 변화에 따라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자본으로 화장품점포를 내거나 해외 수출을 시작하려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도매업체들이 최근 온라인몰을 통해 제조, 유통, 구매, 무역 등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B2B 기능을 확대하거나 아예 B2B 전문 온라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도매업체들은 온라인몰을 통해 제조, 유통, 무역, 구매, 판매회사 간의 거래를 지원, 알선해주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 기반을 두고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에 제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사업자들에게 제품 아이템 선정부터 거래처 확보에 이르기까지 컨설팅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국산 화장품을 중국 등에 판매할 예정인 소규모 수출업자들 역시 도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제품 공급처를 찾고, 테스트 마케팅을 위해 소량을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도매업체들은 국내 제품의 가격과 제품 이미지 등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수출업자들에게 제품 가격과 샘플을 제공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유선 TV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남은 잔여물량에 관한 매입 등을 협의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상담도 진행된다.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할 이미용 제품, 생활 잡화 등을 취급하는 사업자들이 늘면서 상담도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아이템 부족으로 수출 계약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소규모 수출업자들은 도매업체의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디어 제품을 공급해주는 제조업체 등을 찾고 있어 도매업체들도 다양한 아이템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얼굴마사지팩, 에센스마스크팩, 빗이나 브러시 등 미용잡화, 네일제품과 도구, 허브 관련 제품들에 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헤어 전용 브랜드를 비롯해 염모제, 발관리 전용제품 등의 아이템도 취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도 경기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화장품 이외에도 이미용 제품과 미용 도구 등 수출용 아이템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B2B 상담 확대와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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