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이용 72% `압도적`
전문점 이용 72% `압도적`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3.08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력·브랜드·향이 구매우선요소, 샘플효과 크다





미백화장품 관심 높고 … 가격불신은 여전

기초 2만원·색조 1~3만원을 ‘적정가격’으로 생각



본지·엔토크사 공동설문조사



소비자들은 기능성화장품 중 미백화장품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화장품 구매시 불만사항으로는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본지와 소비자 커뮤니티 사이트 (주)엔토크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박승용·www.entalk.co.kr">www.entalk.co.kr)가 공동으로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14일 동안 웹상에서 실시한 ‘소비자 화장품 구매행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전국에 있는 총 1만4천2백56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기능성화장품 중 관심있는 분야는 미백화장품(57.5%), 주름개선화장품(43.0%), 일소방지용화장품(8.4%) 순으로 나타났다. 미백화장품은 특히 15∼19세 사이의 유년층이 폭발적인 관심(79.7%)을 보여줬으며 남성보다 여성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름개선화장품의 경우 예상한 대로 3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표가 모아졌다.



또 응답자 중 72%가 화장품전문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어 백화점(12.0%), 통신판매(5.7%), 마트·슈퍼(5.3%), 방문판매(2.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미만의 젊은 층의 경우 전문점 이용비율이 평균 수준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낙관적이라는 분석이다. 구매장소에 대한 불만사항으로는 가격불신(55.4%), 서비스 부족(26.6%), 판매사원 자질부족(17.1%), 강매(7.2%) 순으로 드러났으며 이중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가격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하는 화장품(단품)의 가격대와 사용기간을 묻는 질문에서는 기초제품의 경우 총 응답자 중 47.4%가 2∼3만원대의 제품을, 66.8%가 1∼3만원대의 색조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들은 특히 연령과 관계없이 2만원 미만의 기초제품(52.1%), 그리고 1∼3만원대(46.3%)의 색조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브랜드들이 시장진입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배경을 반증해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력(72.7%), 브랜드(46.9%), 향(30.8%) 등이 구입 우선기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색상(23.7%), 용기 디자인(12.2%), 용량(1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중 젊은 층은 색상과 용기 다지인을, 중장년층은 향과 용량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밝혀져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번 분석결과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소비자들이 본인의 피부타입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답한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부정한 소비자들의 경우 본인의 생각대로(57.1%), 판매사원의 진단 참고(33.8%), 셀프 피부진단기 사용(7.9%) 등을 해결방안이라고 제시, 가장 기초적인 대소비자 접점 마케팅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피부트러블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서는 ‘사용 후 재구매하지 않는다’가 57.9%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교환을 요구한다’가 30.4%, ‘본사나 판매처에 항의한다’가 9.1%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직까지 제품사용 후의 불만사항이 제대로 본사나 판매처에 접수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해주고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책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응답자의 거의 대다수(88.1%)는 화장품 샘플(견본품) 사용이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해 여전히 샘플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샘플을 정품으로 여기는 다수의 소비자들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는 반응이지만 시판 전문점 이용고객들의 최대 요구사항이란 점에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수입제품과 국산제품을 비교한 결과 총 응답자 중 62.5%가 국내 기초제품이 보다 우수하다고 답했으며 색조제품(31.8%), 바디제품(24.1%), 헤어제품(23.6%)이 그 뒤를 이었다. 국산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에 비해 취약한 점에 대해서는 브랜드력(51.8%)을 1순위로 꼽아 여전히 수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품력(41.3%), 향(30.2%), 용기 디자인(28.8%) 면에서 국산 브랜드가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분석 결과에서는 또한 화장품 광고가 구매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응답자 중 89.2%가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점수를 부여한 것.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1만4천2백56명 중 여성이 82.2%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15∼19세(20.2%), 20∼29세(56.6%), 30∼39세(18.8%), 40세 이상(5.5%) 등이 참여했다. 또 광역시 거주자가 61.3%, 지방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38.7%의 소비자들이 설문에 응답했다.



www.www.jangup.com/update/image/j-j1.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j2.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j3.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j4.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j5.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j6.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j7.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m1.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m2.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m3.jpg"> www.www.jangup.com/update/image/j-m4.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