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 발전 방안 수립
한방화장품 발전 방안 수립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03.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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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07년 사업계획 발표
올해 화장품산업은 FTA에 대비한 대응 방안의 마련과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한방화장품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 이하 진흥원)은 지난 16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TA 등 현안에 대처한 보건산업 육성전략, 통계인프라 구축, R&D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7년 진흥원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진흥원은 보건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기본 방침 아래 특히 한미 FTA 협상 타결이 예상되고 있어 화장품, 의약품, 식품산업 등에 대한 육성 전략을 정부와 함께 조속히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흥 원장은 “산업 현장과 함께 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보건산업 R&D 성과 창출을 통해 보건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며 “역동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진흥원이 보건산업 발전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진흥원이 추진하는 화장품산업과 관련된 사업은 △국제환경변화에 따른 화장품산업 대응방안 수립 △한방화장품 발전방향 수립 △뷰티산업의 서비스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경쟁력 방안 등으로 요약된다.



진흥원은 우선 유럽, 중국과의 FTA협상에 대비한 화장품분야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상대상국의 화장품 관련 법, 제도 분석을 비롯해 국내법과의 비교, 주요 무역장벽의 이슈에 대한 영향 등을 분석해 정보를 지원한다.



진흥원은 또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방화장품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시장현황 파악과 개발 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인증제도나 인증마크 도입 등 한방화장품에 대한 마케팅 지원과 R&D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한방 분야의 R&D 사업 성과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국제협력을 위한 국내 한의약 R&D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분야나 단계 등을 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사업 목적, 대상, 지원규모, 기간, 지원조건 등을 기획해 상호 보완 가능한 해외 협력 파트너 국가를 발굴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분석을 위해 실시되는 화장품산업실태조사는 그동안 대기업에 한정됐던 점을 탈피해 중견 기업과 중소 규모급 기업들까지 포함하는 산업 실태 분석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의약산업단 측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현장 수요 중심으로 파악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동향을 조사하고 기초통계조사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뷰티산업에 대한 발전방안’의 마련도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의약, 화장품산업팀 황순욱 연구원은 “복지부와 함께 이미용 산업, 피부미용, 네일 산업 부문의 해외 진출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6일 진흥원 중강당 대회의실에서 ‘2007년 진흥원 사업계획과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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