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관련학과 "인기 캡"
미용관련학과 "인기 캡"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2.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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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입시 경쟁률 6:1넘어...수도권.신설학교로 몰려

남학생.소신지원 두드러진 현상...교원확보등 문제점도
97학년도 전문대학입시에서 미용.피부미용.향장공업 등 미용관련학과는 높은 취업률과 평생직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메리트로 지난해 3.8:1을 100%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 5일 입시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충청전문대학이 원서교부를 시작해 지난 2월 5일 수원여전을 끝으로 마감된 올해 전문대학 입시에는 총 1천 8백60명 모집정원에 1만1천4백6명이 지원해 6.1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전문대학 입시담당자들은 올 입시가 원서접수기간과 면접일이 학교마다 다르고 최대 32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 등 복수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적용됐으며 이로인해 평균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대학과 수도권 지역의 학교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다.서울보전의 피부관리과가 주간 27대1,야간 3대1로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던 수원여전도 주간 13대1과 야간 5대1,동남보전 미용과 역시 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에 근접한 이들 학교는 거리상의 경제성을 요인으로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신설학교인 거창전문대학의 피부미용과와 신성전문대학의 피부관리과도 각각 4대1,3대1의 경쟁률을 보여 관련학과의 인기를 보여줬다.



또 여성과로만 인식됐던 피부관리과에 학사출신 남성지원자들이 몰리는가 하면 국내 2개뿐인 향장공업과에 화장품과학을 연구하려는 입시생들의 지원이 이어져 경쟁률에 집착하지 않고 소신지원한 사례들도 눈에 띄었다.



미용관력학과의 관계자는 「해마다 지원학생의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지난해 4월1일을 기준으로 교육부가 발간한 96년 교육통계연보에서 볼 수 있듯 97.1%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전문직으로 인정받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원자수의 증가는 바람직한 현상인 반면 이를 뒷받침해줄 시설의 확충과 커리큘럼의 개발,교수충원 등의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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