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활성화에 中企자금 지원
전문점 활성화에 中企자금 지원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3.0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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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廳 소상공인지원센터서 저리융자


`가까운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찾아라.`



경기불황의 여파가 화장품 유통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경영개선을 모색하느라 고심하는 전문점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형 전문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경우 매장 바꾸기를 원하거나 심지어 업종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만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소상공인들에게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 센터에서 지원하는 자금은 창업지원자금과 경영개선지원자금 두종류. 이중 화장품업은 지원대상에 따라 도·소매업종으로 분류되고 동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기존사업체 인수, 이전확장, 업종·업태변경, 사업장 시설개선 또는 설비구입을 희망하는 자는 지원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원조건은 소요자금의 50% 범위 내 최고 5천만원 한도에서 대출을 받고 금리는 연리 6.75% 고정, 상환기간 4년(거치기간 12월 포함)의 균등상환이다. 대출금액에 상응하는 담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이용해 대출 받을 수 있다. 신보의 보증서는 과거 매출실적, 부채관계 등 전반적인 신용도를 고려해 발급된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평균대출금리는 9.13%였고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는 8.45%로 파악됐다. 현재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8%선으로 잡을 때 중기청 지원센터의 대출금리는 부담이 적다.



중소기업청 동대문 소상공인지원센터의 김건우 상담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화장품 전문점에서도 몇 차례 컨설팅 의뢰가 들어왔다"며 "대략 2천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점주에게는 타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도움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중기청 동 센터를 이용하면 무료로 경영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장과 업종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경영개선과 생산기술 등을 지도해주고 있어 계획이 막연한 점주들이 이용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지역 7곳의 지원센터와 지방의 경우 각 지역별로 위치해 있는 40여곳의 지원센터가 상담을 돕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보수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하는 점주들의 경우 작은 아이디어로도 매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김건우 상담사는 이에 대해 "소형 매장의 경우 많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를 하는 것보다 시즌에 맞춰 적절한 소도구를 이용하면 좋다"고 귀띔한다.



예를 들어 꽃 도매시장에서 생화를 사거나 2-30만원 가격 안팎으로 조화를 구입, 공간을 꾸미면 매장을 특성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계절별 꽃과 꽃말 설명 등을 함께 묶어 향수나 색조 매대를 장식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사입력일 : 200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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