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축제의 장`으로
화장품업계 `축제의 장`으로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1.03.07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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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미용·개발·마케팅·유통5개 부문 시상

업계인사 200여명 참석 성황…알찬행사로 자리매김


본지가 국내 화장품·미용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 4회 장업인대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와 화장품·미용업계 관계자 2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룸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지난 97년 처음으로 제정돼 이번으로 4회째를 맞이하는 장업인대상은 그 동안 서성환 태평양 회장(제 1회), 임광정 한국화장품 명예회장(제 2회), LG생활건강 조명재 사장(제 3회)이 최고 영예인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회를 더해갈수록 업계 유일·최고 권위 시상제도로서의 신뢰와 공정성을 얻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본지 김덕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지의 발전과 장업인대상의 권위는 업계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도편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이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고 "오늘 수상하신 다섯 분의 수상자들에게는 진정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본지는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미용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진,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문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최선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미용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을 장업신문이 매년 선정·시상하는 `장업인대상 시상식`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정부도 국산 화장품의 세계화와 미용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섯 명의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번 제 4회 시상식에서는 ▲ 경영대상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 ▲ 미용대상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하종순 회장 ▲ 개발부문 대한화장품학회 안정림 운영위원장 ▲ 마케팅부문 서충석 애경산업(주) 화장품사업 담당 전무이사 ▲ 유통부문 김병희 명동 뷰티클럽 대표 등이 각각 영광의 대상패와 메달을 수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경영대상에 빛나는 유상옥 회장은 지난 88년 코리아나화장품을 창립한 후 탁월한 경영능력과 정도경영의 실천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유통 창출과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고 국산 화장품의 세계화와 기술개발에 앞장 서 해외시장 개척과 과감한 R&D투자를 통해 국산 화장품의 위상을 높이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점, 그리고 1995년부터 대한화장품공업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화장품법 제정·판매자 가격표시제도 도입과 정착 등을 일구어 냄으로써 산업발전의 반석을 다지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용대상을 수상한 하종순 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국내 미용산업의 세계화와 미용인의 권익향상, 여성인력의 사회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점과 전 세계 미용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헤어월드 `98 서울대회`를 유치, 성공적으로 치뤄냄으로써 국내 미용산업의 위상과 기술수준을 세계에 떨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영예를 안았다.



개발부문 수상자인 안정림 운영위원장은 대한화장품학회의 운영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과 함께 아시아화장품화학자회의를 포함한 국내·국제 학술발표대회의 개최와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 오는 2003년 세계화장품화학자연맹 컨퍼런스 유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 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화장품협회 산하 화장품제도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화장품 업계 최대의 숙원사업이었던 화장품법 제정과정에서 지대한 공을 세움으로써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마케팅부문에서는 애경산업 서충석 전무이사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 전무는 30여년간 화장품업계에 종사하면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의 전개를 통해 틈새시장의 공략과 새로운 개념의 제품 개발을 통한 수요창출에 뛰어난 능력과 업적을 발휘함으써 현재 재직 중인 애경산업 화장품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으며 동시에 브랜드 매니저 제도에 의한 철저한 브랜드 관리체계 정립, 소비자 행동패턴에 근거한 브랜드 운용 등의 마케팅 기법을 제시하고 정착시킴으로써 치열한 시장 경쟁상황 하에서 브랜드별 독자적인 영역 구축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통부문 수상자인 김병희 대표는 현재 화장품 유통의 근간인 시판 전문점을 경영하면서 뛰어난 영업력과 경영능력을 발휘,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문점 유통문화를 창출하는 동시에 과잉경쟁체제에 따른 무분별한 거래와 가격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 제 3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제조업체와 유통업계가 공존·공영할 수 있는 세미나와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최선정 장관을 포함해 민관식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전·현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등 약업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기사입력일 : 200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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