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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시장은 ‘고급화‧친환경’으로 진화중틈새에서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 개인 소득 증가도 한 몫
송상훈  |  rangs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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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0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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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인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 성향이 ‘중저가’에서 ‘고급화’로 변화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가운데 화장품 및 뷰티 서비스 구매 등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국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1,966위안으로 전년 대비 명목증가율이 8.9%였다. 가격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실질증가율은 7.4% 수준으로 이는 같은 해 GDP증가율인 6.9%를 상회하는 수치다.

중국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신뢰도는 지난 몇 년 사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닐슨이 지난 2015년 4분기 ‘전 세계 소비자신뢰지수’를 조사한 결과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국이 101, 미국 100, 독일 98, 일본이 79를 기록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의 질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안정적인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욕구를 끌어올려 소비 고급화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으로 화장품, 주류, 우유 등의 품목에서 ‘고급화’가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업 또한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5%까지 상승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가 제품 구매에서 서비스 구매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자신을 가꾸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 중국인들로 인해 에스테틱 등 뷰티 관련 서비스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중국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증가는 ‘고급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구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 생활소비재의 선호도가 높아져 화장품, 면 소재 의류, 식품, 에너지 절약형 제품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피부에 사용하는 화장품의 경우 천연재료를 적용한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성장세에 있고, 90년대 이후 출생한 아이들을 일컫는 ‘소황제’를 타깃으로 한 친환경 제품 구매에 관심을 갖는 중국 부모들은 이에 대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어 친환경 유아 시장은 블루오션이라 일컫는 유아시장 속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친환경 제품의 가격은 일반제품의 가격보다 평균 약 33% 높지만 제품의 안전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져 친환경 재료 및 소재 사용과 화학제품의 첨가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4년간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구매하는 ‘녹색 소비자’가 14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6,500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 중국산업정보(中國産業信息□) 설문조사에 따르면, 53.8%의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37.9%의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제10차 5개년 계획’에서 처음으로 생태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후, 지난해 11월 ‘국민 경제와 사회발전 관련 제13차 5개년 규획’으로 확대되어 절약형 제품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관련 정책들이 속속 발표된 바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안전한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를 목표로 친환경 제품의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류를 타고 국내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준 미달인 제품을 너도나도 중국 시장에 던져놓고 보자는 심산인 곳이 많았다. 중국 소비자들도 한국 제품이라면 무조건 ‘Haohao' 하던 호시절은 이미 지났다”며 “단가만 올린다고 해서 고급화가 아니라 퀄리티와 완성도가 수반 된 제품과 서비스만이 진정한 ’고급화‘라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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