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대중국 수출의존도 141%로 급증
화장품산업 대중국 수출의존도 141%로 급증
  • 김상은 기자 dae705@jangup.com
  • 승인 2016.10.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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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중국 경제제재시 화장품산업 큰 타격우려
 

화장품산업의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너무 높아 중국 정부의 경제제재시 화장품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중국의 무역제재 가능성과 대응전략’에 대한 서면질의 결과, 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및 중국내 반한(反韓) 감정 확산이 우려되며, 중국정부가 강한 반대의사를 표방함에 따라 이로 인한 중국 정부의 직·간접적 경제제재(economic sanctions) 가능성이 증대됐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중국의 무역제재 시 대응전략과 관련 “보건산업별 중국 현지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대중국 보건산업의 수출입 의존도’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13년 11.9%에서 2015년 18.9%로 7.0%p 증가한 반면,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2013년 6.7%에서 2015년 7.7%로 1%p 증가했다”며 “대중국 수출의존도의 경우 화장품산업은 2013년 22.1%에서 2015년 141.1%로 급증했고 의료기기산업은 2013년 9.8%에서 2015년 12,2%로 증가, 의약품산업은 2013년 8.0%에서 2015년 5.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또 “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대중국 보건산업 교역 현황’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2013년 1억2,684만 달러에서 2015년 8억8,196만 달러로 흑자폭이 2년 새 595.3%로 6배 가량 크게 늘어났다”며 “화장품산업의 경우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가 2013년 2억7,434만 달러에서 2015년 10억4,210억 달러로 2년 새 27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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