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온라인 화장품 매출 193억원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화장품 매출 193억원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3.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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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경쟁 속에 우후죽순…소비자 신뢰 회복해야

지난해 4/4분기 쇼핑몰을 통한 화장품·향수의 매출규모가 2백억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4분기(1백2억원)보다 무려 88.5% 증가한 수치로 전체 구성비(4천3백70억원) 중 2.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통계청이 사이버쇼핑몰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규모·인프라 등을 파악해 전자상거래의 확산도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쇼핑몰 마켓쉐어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경우 지난해 전체 대비 3%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화장품 전문쇼핑몰 업체간 과다 가격할인 경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가격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시적인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최근 일부 중간 유통업자들이 오픈한 쇼핑몰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면서 "할인경쟁이 현재보다 치열해질 경우 시판 유통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주로 하는 사이버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체수는 2000년 12월말 현재 1천8백66개로 전 분기말(9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직형태별 사업체수는 12월 현재 법인 사업체가 54.0%로 개인사업체(46.0%)를 상회하고 있으며 전문몰이 1천5백89개로 전체 사업체 중 8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온-오프라인 병행업체가 1천2백84개로 이는 전분기말(9월)에 비해58개 증가한 것이다.



또 지불결제 수단별 매출액 구성비는 신용카드가 64.0%(12월)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송수단별 매출액 구성비의 경우 택배이용이 56.2%로 나타났다. 운영비용 구성비는 인건비가 2000년 12월 현재 34.7%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입력일 : 200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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