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계절, 신제품 승부수
향수의 계절, 신제품 승부수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17.09.0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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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 변화 뚜렷…5%이상 성장 주목중
 

최근 향수업체들이 가을 향수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5000억원으로, 최근 3년새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매출이 줄어 고민인 유명백화점들도 향수 매출은 지난 3년간 평균 15% 성장했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존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쥬시꾸뛰르 ‘글라세’ 등 인기 브랜드의 신제품과 신규 브랜드 E&J의 ‘너바나’ 향수, 프라다, 발렌티노, 에트로, 랑세 등 프리미엄 향수 라인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존바바토스 ‘아티산 퓨어’는 멕시코 베라크루즈의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할라파’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컨셉을 그대로 살려 내추럴한 감성을 담아낸 남성향수이다. 이에 글로벌 톱 배우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를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전속 모델로 전격 발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존바바토스 ‘아티산 퓨어’와 함께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의 너바나 향수 라인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9월 공식 론칭한다.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 향수는 2013년 올슨 자매의 패션 감성을 그대로 담은 것으로 너바나 라인이 대표적이며, 미국 세포라에 단독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국내에는 너바나 라인인 블랙, 화이트, 로즈, 버번 4개 등을 소개한다.

불가리 프래그런스는 신제품 여성향수 ‘골데아 더 로만나이트’를 내놓았다. 신제품 ‘골데아 더 로만 나이트’는 밤의 여왕(The Queen of Night) 같은 대담하고 자유로운 여성상을 대변한 플로럴 시프레 계열의 여성 향수로 매혹적이고 자유로운 영원의 도시 로마의 밤에서 영감을 받았다. 자스민, 튜베 로즈, 블랙 머스크의 조화가 깊고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불가리만의 완벽한 프래그런스를 완성시켰다.

겐조퍼퓸은 여성 향수 ‘겐조 월드’를 선보였다. 겐조 측은 “‘겐조 월드’는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온이 만들어 낸 첫번째 향수로 겐조 패션의 대표적인 아이템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눈 모양을 형상화한 용기가 인상적인 ‘겐조 월드’는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이 만들어 낸 플로럴 향기를 담고 있으며 달콤한 라즈베리 향기와 피오니와 자스민의 꽃향기, 그리고 관능적인 매력의 암브록산® 향기가 어우러져 여성미를 더했다.

에르메스(HERMES)는 에르메스와 새로운 자신을 매일 찾아내고 공유하는 현대 여성을 향기로 이어주는 향수 ‘트윌리 데르메스(Twilly d’Hermes)’를 출시했다. ‘트윌리 데르메스’는 대담한 참신함을 즐기는 에르메스와 친구처럼 나누는 즐거움, 젊은 여성들의 한결 같은 자유를 표현한 향수이다.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은 젊은 여성들이 에르메스 까레 스카프로 즐겁게 장난하는 듯한 신선함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젊고 활기찬 여성들을 대변하기 위해 화이트 스파이스로 알려진 진저와 마음을 들뜨게 하는 향을 지닌 플라워 튜베로즈, 우아한 향의 샌들우드 세 가지 재료를 트위스트하여 가미하였다. 이는 톡 쏘는 뜨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은은한 여성미와 한결 같은 부드러움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익의 랑방 ‘모던 프린세스’는 핑크 레이디 애플과 자스민의 섹시한 조화로 새로운 유혹의 향을 표현한 향수이다. 랑방 ‘모던 프린세스’는 모던하고 대담한 현대 여성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컨템포러리 여성 향수로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매혹적인 향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미추 ‘로’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여성의 순수한 모습을 담은 새로운 향수이다. 빛나는 여성미를 선사하는 ‘로’는 히비스커스와 피오니의 순수한 조화로 새로운 향을 선보인다. 지미추 EDT의 코쿤 스타일 바틀을 날씬한 실루엣을 재해석해 지미추 ‘로’만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바틀로 표현했다. 부쉐론 꼴렉시옹 오 드 퍼퓸은 원석 탐험가들의 주얼리를 향한 진귀한 여정의 기억을 담고 있는 향수로 고급스러운 바틀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수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향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가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시장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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