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공략 단순 수출보다 마케팅적 접근이 중요”
“해외시장 공략 단순 수출보다 마케팅적 접근이 중요”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7.09.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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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화장품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 성료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단순 제품 수출 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마케팅적 접근을 통해 시장 개척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9월 14일 양재동 aT센터 창조룸 1에서 개최한 3회 화장품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에서 제기 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개최하는 화장품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는 지난 3월 對중국 수출 관련 절차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화장품 중국 수출 주요 이슈 오픈 토크 세미나’를 시작으로 2회 중국에서 이슈가 되는 규제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시장(포스트 차이나)에 대한 정보를 공유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번이 3회째 세미나를 개최해 중소 화장품 기업에 해외시장 정보 제공과 수출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덕중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은 2014년 흑자 전환 이후 매년 30%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효자 산업이다. 지난해 사드 문제 이후 화장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사드 사태를 계기로 수출 다변화에 나서면서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회 토크 세미나에서는 △작지만 견고한 해외 틈새시장 구축전략 (YSM컨설팅 윤수만 소장) △러시아와 이란의 화장품시장 동향과 예측(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 △사례로 배우는 중국 유통판매 노하우((주)다니엘컴퍼니 황인종 대표)가 발표됐다.

‘작지만 견고한 해외 틈새시장 구축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윤수만 소장은 중소기업의 장점은 속도와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속도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한다고 설명하며, 소기업일수록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바이어 발굴의 방식은 너무나 다양해 졌기 때문에 바이어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이후 지속적이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통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어 발굴을 위해서는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해 중소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 초기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윤 소장은 해외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공통점으로 ▲소비자 밀착 ▲소비자 소통 ▲철저한 현지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하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의 수출이 아니라 마케팅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화장품 중소기업이 장기적인 플랜으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기에는 인력, 시간, 자본 등의 제약이 있지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필수라는 것.

윤 소장은 국내 마케팅을 하지 않는 기업들은 단순히 가격만으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해외 바이어들도 수출 품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구글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도 제품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수출 대상국 지정과 대상국별 트렌드, 유통 구조의 변화 등도 꼼꼼하게 진행해야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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