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보건분야 지원대상에
화장품산업, 보건분야 지원대상에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3.2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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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보건산업발전협 바이오산업과 연계 예산반영 제안


유상옥회장 "21C전략산업 육성"주장



내년부터 보건산업 분야 예산에 화장품 산업이 지원대상에 포함되고 그동안 의약품 개발에 치중됐던 예산편성이 식품, 의료용구산업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은 지난 19일 보건산업발전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보건산업 진흥을 위한 전략책 마련△관련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 협의△정부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추진을 주 협력방안으로 삼고 보건산업 발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장임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보건산업이 21세기 경쟁시대에 첨병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본 협의회가 최근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과 보건산업을 서로 연계시키고 지식·기술·자본에 대한 지원이 출발하는 핵심 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산업발전협의회는 화장품·의약품·식품·의료용구산업분과 등 4개 산업 분과위원회로 나눠 각 분과별로 학계, 산업계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이중 화장품산업분과위원회는 화장품 개발과 화장품 산업 육성책을 협의해, 정책개발에 반영시키며 유통개혁의 추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협의회는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개선 제안사항을 제출받아 이를 산업진흥전략의 개발자료로 활용하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화장품 분과위원으로 위촉된 유상옥 대한화장품공업협회 회장은 자유토론시간에서 "제약산업에 버금갈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에 대해 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너무 미약했다"며 "화장품 산업은 신약개발처럼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단기간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임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관련해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면 복지부의 신약개발비 등에서 따로 떼어내 지원받는 등의 정책이 속히 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교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의약품 개발에 치중돼 있던 예산편성을 내년에는 화장품을 포함한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예산 초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협의회 구성과 운영방침이 결정됐으며 앞으로 매분기 1회의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로 운영될 계획이다.





기사입력일:200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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