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가, 새봄맞이 활발한 이벤트
미용가, 새봄맞이 활발한 이벤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3.1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가, 중심상권서 신상품, 뉴트랜드 발표회




"강렬한 컬러링, 대담한 커트".. 개발패턴에 영향







그동안 경기불황과 가격할인으로 인한 과열경쟁이 맞물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요상권의 미용실과 미용관련업체들이 성수기인 봄을맞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신종 미용상품을 개발하고 제품을 보강시키는 한편 자체교육의 실시를 통해 영업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미용실의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제살 깍아먹기의 온상이었던 대학가 미용실을 중심으로 경기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신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상권의 미용실은 지난달 대학졸업실을 겨냥해 메이크업 시술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한편 올 봄·여름 뉴모드를 발표하고 메이크업 패턴교육을 각 업소별로 실시하는 등 봄들어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강을 개설하고 자체교육에 나서고 있다.



각 미용실이 제안하는 올 봄·여름의 헤어 트렌드는 자연스러움과 활동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스타일로 강렬한 컬러링과 대담한 커트가 주를 이룬다.



또 그동안 퍼머와 컬러링 일색이었던 미용계에 지난해 부터 불기 시작한 모발보호·재생기능을 갖춘 클리닉개념의 제품 개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관련해 M사는 다양한 색상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22가지 색상을 구비한 트리트먼트 개념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P사는 자연성분 함유의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봄을맞아 웨밍 메이크업이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미용실들은 메이크업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5년전부터 핑크계열을 벗어나 옐로, 옐로피치, 오렌지 계열을 선호하던 것이 최근에는 유행컬러가 없어지고 퍼플, 비비드계열, 혹은 복고풍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가격경쟁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대주변의 미용실들은 이브닝퍼머, 땋은 머리, 곱슬머리를 위한 특별 스트레이트, 레게, 에센스퍼머등 다양한 이름의 상품들을 선보이고 질높은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봄들어 늘어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업계의 신상품 개발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더 이상의 가격경쟁은 상권자체를 마비시킬 뿐이며 경쟁이 가속화되는 미용업계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신기술·신상품의 개발뿐』이라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