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식 개인지도...다양한 실험기기 갖춰





대전보전 향장공업과는 우리체질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향장품의 개발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능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지난 95년 개설됐다. 즉 향장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과 품질보증등 향장품과 관련된 제반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의 양성이 목표. 지난 2월에는 첫 전문인력인 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향장학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진 학과장을 포함해 화학에 최택열교수, 분석학에 이명희 교수등 3명의 교수진이 확보되어 있으며 학생의 적성과 취미, 능력 등을 정확히 파악해 진로방향을 설정해주는등 40명의 학생을 맨투맨 형식으로 개인지도하고 있다는 것이이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특히 향장공업은 학문 자체가 화학, 생물학, 의학, 약학, 피부과학, 심리학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연결되어 있어 지도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취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세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선 1학년은 향료학, 향장품원료학, 색조향장품학, 향장생화학, 향장품분석실험등의 기초이론을 교육받고 2학년은 색조향장품학, 향장품 기기분석학, 모발 및 피부과학, 향장품 미생물학등 세부이론을 접한다. 또 향과 아로마테라피, 계면활성제, 향장법규, 품질관리와 생산관리 등의 전문분야에도 접근해 나간다.



특히 대전보전 향장공업과는 향장품 제조 실습실과 향장품분석 실습실, 기기분석실, 미생물시험실 등에 HPLC, GC, FTIR, UV, 분광계등의 분석기와 측정기, 미생물관련 실험도구등 약 4억원 상당의 실험기기를 보유해높은 수준의 화장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원자 흡광 분광기등 5종의 실험기기도 올해안에 설치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현장교 실습기회를 확대시킨다는 예정이다.



역사는 짧지만 학회지 발간을 비롯해 각국에서 열리는 화장품관련 박람회에 매년 참가, 많은 선진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중의 하나다.



김상진 학과장은 『첫 졸업생들이 각 메이커의 연구소나 미용연구팀, 교육팀 등으로 60% 이상이 진출하고 있다』며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초청강연이나 현장실습, 해외여행, 봉사활동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취미를 발견해 우수한 자질을 지닌 향장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가르친다』고 자신의 교육방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