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 전문 경영인 "모시기 경쟁"
미용계 전문 경영인 "모시기 경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2.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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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확대.대형화따라 기업화 경향도

경영학전공자.미용강사 출신 앞다퉈 스카웃
최근 프렌차이즈를 비롯한 주요 지역 미용실의 규모가 대형화,기업화되면서 경영이론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들의 영입이 활성화 되고 있다.올해말까지 10여개 프랜차이즈가 1백20여개의 이상의 체인점을 오픈하고 시내 주요지역의 미용실이 양적팽창하는 점을 감안할 때 관리시스템을 체계화시킬수 있는 전문경영인의 등장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95년을 최대성수기로 외적성장에 주력했던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올해를 최대 고비로 보고 체계화된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존 관리조직의 재정비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프렌차이즈의 양적팽창으로 본사와 연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체인점은 폐업을 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의 피해사례가 나타나 원장들은 전문적으로 경영과 관리를 전담할 관리인을 영입하게 되고 주먹구구실 경영에서 탈피하기에 이른 것이다.



실장,본부장,점장,매니저 등의 형태로 전문경영인 또는 중간관리자로 불리우는 이들은 국내외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거나 관련 제품사 또는 기술강사 미용실 경영 등으로 현장감각이 뛰어나다.따라서 각 점포의 영업 활성화와 매출증대 위해 사업계획을 세분화시키고 총무,인사,광고홍보,물품관리,신규고객 확보 등 미용실 관리 전반을 기획총괄한다.



전문경영인을 둔 미용실은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박준미장 이가자 미용실 이철헤어커커 등 프랜차이즈와 중대형 미용실로 각사마다 특성이 다르나 점포간 최대의 이익보장을 주요방침으로 교육위주의 경영을 펼쳐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자체교육으로 인력양성을 통한 수급이 가능할 때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장기전략이라고 밝히고 양적팽창과 질적인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또 이 관계자는 국내 미용산업이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전제하고 내실경영을 기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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