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도 은행업무 본다
미용실서도 은행업무 본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7.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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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업체 이투텍, @tmPOS 서비스망 구축


미용실을 비롯해 슈퍼마켓·편의점·주유소·약국 등이 간단한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미니은행이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 이투텍(대표 심한경)은 다음달 미용실에 대한 은행 업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올해안에 2백여개, 내년에는 3천여개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투텍이 추진하고 있는 미니은행 `@tmPOS`는 현금입출금기(ATM)와 포스(POS)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각 점포에서는 평상시엔 포스로 이용, 영업을 하다가 고객이 은행업무를 하고자 할 때 현금입출금기 기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현금입출금기는 무인 기기였지만 이투텍의 `@tmPOS`는 은행 창구를 그대로 옮겨 손님이 필요한 금액을 입력하면 점포에서 처리해 영수증은 각각 보관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투텍 민형기 차장은 "현재 주택은행과 연계해 이 시스템을 보급 중이며 향후 관계 업체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전기·통신요금 같은 공과금도 받는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단말기 가격도 5백여만원으로 기존 현금입출금기(5천여만원)에 비해 훨씬 싸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미니은행은 ▲ 고객의 입장에서는 타업무를 보러 왔다가 은행 일을 볼 수 있다는 장점과 가까운 곳에서 2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 미용실은 단골고객 확보는 물론 일정액의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 은행으로선 비싼 임대료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미니은행은 주택은행이 1천 5백곳의 주유소·식당·상점에 `Q뱅크`를, 한빛은행과 하나은행이 편의점 등 7백여곳을 운영중이며 올해 1만2천여개, 내년에는 3만여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일 : 200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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